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LG생활건강 L. Heritage 1947 리필스테이션과 아모레퍼시픽 욕실 용품용 점자 태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나란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나란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나란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 명성의 3대 디자인 어워드다. LG생활건강은 플래그십 매장 L. Heritage 1947 리필스테이션의 디자인이 인정받았고, 아모레퍼시픽은 욕실 용품용 점자 태그가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은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L. Heritage 1947 리필스테이션이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L.Heritage 매장은 LG생활건강이 친환경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만든 플래그쉽 매장으로, 현재 서울 가로수길과 이마트 죽전점에서 운영중이다.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미니멀하면서도 모던한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인테리어로,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생활용품 용기들을 수거해 재탄생 시킨 업사이클링(up-cycling)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공간은 ‘리필 스테이션’과 닥터그루트, 피지오겔, 벨먼 등의 브랜드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대표 공간 ‘빌려쓰는 지구 리필 스테이션’은 LG생활건강의 대표 샴푸와 바디워시 등의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리필 용기에 소분하여 구매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소비를 경험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강화되고 리필 상품에 대한 시대적 니즈가 증대됨에 따라 고객의 안전과 환경까지 생각한 클린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친환경 가치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욕실 용품용 점자 태그가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헤어케어, 바디케어 용품에 걸어 사용하는 ‘점자 태그(Tag)’다. 샴푸, 바디워시 등 욕실에서 사용하는 제품 용기에 점자 표기가 없어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고려해 제작했다.

해당 제품은 실리콘 재질의 점자 태그 총 4종과 엽서 2종, 점자 일람표로 구성했다. 태그에는 각각 바디워시·바디로션·샴푸·컨디셔너를 뜻하는 점자를 한글과 영어로 표기했다. 태그 하단에는 여러 도형을 양각 표기해 제품 구분을 도와주고, 다양한 규격의 욕실 용품에 걸 수 있도록 디자인해 활용도를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점자 태그 개발 과정에 시각장애인 고객의 검수를 거쳤으며, 제작한 제품은 서울 용산구 서울맹학교 학생들에게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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