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국산차 업체,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 진행...기간 및 제공 혜택 상이
수입차 중 볼보, 혼다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 참여

자동차 업계가 최근 서울·수도권 지역의 집중적인 호우로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자동차 업계가 최근 서울·수도권 지역의 집중적인 호우로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국산차, 수입차 할 것 없이 동참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국산차 경우 현대자동차그룹,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코리아차 등 5대 완성차 모두 참여한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단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이 대상이다. 300만 원 한도 내 지원이다. 이와 함께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 지역 긴급 지원 서비스에도 나선다.

쉐보레도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된 수해 피해 차량 중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또한 수해 발생 지역에 방문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 긴급출동, 차량 무상 점검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차량 침수, 파손으로 신규 차량 구매가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볼트EVEUV, 타호 구매 시 50만 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 수해 피해 고객 지원 프로그램은 쉐보레 브랜드 고객 뿐 만 아니라 타 브랜드 차량 보유 고객도 해당된다. 차량 모델에 따라 1주에서 약 2개월 내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차량 구매자 본인(개인, 개인사업자)에 한하며, 지난 8일 이후 공공기관에서 발급된 피해 사실 확인서, 혹은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 전부 손해 증명서(침수 피해 표기 필수)와 함께 자동차 등록 원부를 증빙서류로 제출하면 된다. 기간은 이달 말일 출고분까지며, 수해 상황에 따라 지원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쌍용차도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에 나선다. 기간은 오는 1031일까지다. 수해 피해 차량 중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에게 총 수리비(공임 포함)4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수해차량에 대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토레스를 제외 전 차종에 대해 20만원을 할인해준다. 아울러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차는 수해차량 특별 지원 서비스를 내달까지 제공한다. 수해 피해 차량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해준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를 할인해 준다. 보험수리 시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르노코리아차의 내 차 사랑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헤 준다. 수해 피해 차량 무상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까운 서비스센터까지 무상 견인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집중 호우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이달 말까지 SM6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특별 할인도 함께 지원된다. , SE 트림은 제외다. 특별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읍,,동장이 발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또는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제출해야 한다. 피해자의 배우자 구매 시 혜택 가족임을 증명하는 가족관계 확인서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수입차 중에서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가 수해 피해 고객 지원을 위한 긴급 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기간은 이달말일까지다. 전국 32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내·외관 및 엔진 룸, 주행 및 안전 관련 주요 부품 등 전문 테크니션을 통한 정확한 침수 피해 상태 확인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침수로 인해 유상 수리가 필요할 경우 공임 및 부품 가격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30% 할인해준다. , 기타 프로모션과 중복 할인 적용은 불가다. 이와 더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36524시간 고객 지원 서비스를 통해 차량 견인 및 긴급 구난 서비스도 제공한다.

혼다코리아(혼다)는 긴급 지원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차량 침수 피해를 입은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고객이 대상이다. 자동차의 경우, 보험 수리 시 발생하는 자기부담금(면책금) 50만원을 지원받거나, 재구매 시 기존 재구매 혜택에 추가로50만원을 더해 총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모터사이클 침수 피해 차량의 경우 총 수리비의 10% 할인해준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에 접수된 침수차량은 5657대다. 손해액만 77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들 침수 차량 중 외제차는 1894대로 손해액은 4244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형사까지 합치면 차량 침수 규모는 6천여대에 달하고 이 가운데 외제차는 1900대를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