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조3122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592억원 기록

SKT,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조 2899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4596억원 기록

LG유플러스,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 3843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5%감소한  2484억원 기록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10일 KT가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해, 통신 3사의 실적 발표가 모두 마무리 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KT는 매출 6조3122억원, 영업이익 4592억원이라는 성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증가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 SK텔레콤(이하 SKT)은 매출 4조 2899억원, 영업이익은 4596억원, 순이익 2581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6.1%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수익(매출) 3조 3843억원영업이익은 2484억원의 성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매출)은 1.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2분기에 통신3사 모두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SKT뿐이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감소 원인에 대해 '일회성 인건비의 영향'을 공통적으로 들었다.  

 


   KT,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조3122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592억원 기록


10일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22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조31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5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는 올 2분기 실적에 대해 ▲'올해 4월 ‘kt cloud’ 출범으로 인한 Cloud/IDC 사업 이관 영향에도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DIGICO/B2B 영역에서의 성장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졌으며', ▲'인플레이션 등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DIGICO/B2B 중심 성장과 성공적인 그룹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사업 성장세는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KT의 2분기 실적 내용을 살펴보면,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가입자의 증가세가 이어져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4%인 747만명을 기록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으나,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에서 IPTV 사업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컨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초이스 요금제’로 개편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콘텐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B2B 분야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B2B 사업의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KT는 핵심 인프라와 차별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에서 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B2B 고객 대상(Telco B2B)은 대형 CP사의 트래픽량 증가와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통화DX 서비스와 MVNO 시장 확대로 기업통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KT그룹은 상반기 신설법인 ‘kt cloud’를 출범시키는 등 그룹사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쓰고 있으며, 신한은행과 지분교환을 통한 파트너십 외에도 CJ ENM의 지분 투자 등 활발한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그룹사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3524억원을 기록했다.

KT그룹의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전 분야에 걸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매출 성장을 거뒀다. 

올해 4월 설립된 kt cloud는 공공 Cloud부문 1위 리더십을 굳건히 하며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사업도 성장세다. 국내 소비개선에 따른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와 금융자산 확대 등 영향으로 비씨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분기에 이어 고객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의 성장으로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케이뱅크의 올 2분기 말 가입자는 783만명으로 전분기 말보다 33만명 늘었으며, 2분기말 수신잔액은 12.2조원, 여신잔액은 8.7조원을 기록했다.

kt estate는 코로나 엔데믹 분위기 속에서 안다즈(신사), 소피텔(송파) 등 호텔 영업이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6.3% 성장했다. 올 4분기에는 명동 르메르디앙&목시 호텔을 오픈하고, ICT 역량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변화하여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운동장을 넓혀,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KT의 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며 성과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T,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조 2899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4596억원 기록


SKT는  '22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4조 2,899억원, 영업이익은 4,596억원, 순이익 2,5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6.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7.6% 감소했다.

SKT는 2분기 실적에 대해 'MNO부터 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유무선통신 사업은 MNO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SKT는 지난 분기 1000만명을 돌파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대세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맞춰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SKB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한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올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2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메타버스'이프랜드'도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최근 SKT는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원 대의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T는 이종 산업 간 초협력을 통해 혁신 창출에 앞장서 왔던 것처럼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미래 ICT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 3843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5%감소한  2484억원 기록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에 영업수익(매출) 3조 3843억원, 영업이익은 24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 증가, 7.5% 감소한 액수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올 2분기 무선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5410억원이었다. 무선 가입자 순증과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해지율 달성 등 질적 성장이 주효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은 1조 45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늘었다.

2분기 순증한 무선 가입자는 49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0% 성장했다. 무선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1896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 5G 가입자는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4.2% 증가한 537만 3000명이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7.0%를 차지했다.

특히 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7% 개선된 1.11%를 기록해 올 1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수치를 달성했다. 올 1분기 해지율은 1.18%였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요금제, 구독 서비스, 결합상품, 멤버십 등 무선 사업 전 영역의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가입자 증가 및 해지율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MVNO 가입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0.6% 늘어난 331만 4000명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에는 공용 유심, 제휴 확대, 장기 고객 대상 혜택 등 중소사업자와 상생을 도모하는 동시에 알뜰폰 가입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성장을 이어갔다.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7.6% 늘어난 5796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IPTV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3276억원이었다. 사용자 환경(UI) 개선 및 ▲U+아이들나라 ▲U+홈트NOW ▲U+골프 등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IPTV 누적 가입자도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39만 60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누적 가입자는 486만 2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도 전 사업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032억원이었다. 

기업인터넷, 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2001억원을 달성했으며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수익은 작년 2분기에 비해 1.9% 늘어난 13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IDC 사업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상승한 691억원을 기록, 기업 인프라 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확대 및 디지털 전환 산업 트렌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LG유플러스는 분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고객 가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재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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