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 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 순이익 2,581억원...5대 사업군 중심 성장 전략 주효…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이 실질적 성과로 연결

 SK텔레콤(이하 SKT)이 '22년 2분기 실적을 9일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4조 2,899억원, 영업이익은 4,596억원, 순이익 2,58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22년 2분기 실적을 9일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4조 2,899억원, 영업이익은 4,596억원, 순이익 2,5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6.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7.6% 감소했다. SKT는 MNO부터 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9일 SKT는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SKT 2.0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무선통신 사업은 MNO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SKT는 지난 분기 1,000만명을 돌파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대세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맞춰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SKB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한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올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2,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최근 SKT는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원 대의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T는 이종 산업 간 초협력을 통해 혁신 창출에 앞장서 왔던 것처럼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미래 ICT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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