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노량진역에서 어르신 승객에게 운행중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관계자 (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9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내린 80년만이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역사 선로침수로 일부 구간 열차 운행 중단이 계속 되고 있다.

이에 9일 아침 노량진역에서는 중앙보훈병원 방향으로 더 가야하는 승객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9호선 관계자들이 곳곳에서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노량진역에서 만난 한 어르신 승객은 " 강남에 있는 병원에 가려고 서둘러 나왔는데 더 이상 강남쪽으로는 운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려서 버스나 택시로 갈아타려고 한다" 면서 " 이렇게 날씨가 안좋을 땐 지하철이 제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비에는 속수무책인가 보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 승객은 " 회사가 강남에 있다. 출근 전 뉴스로 알고 있기는 했지만 아직도 복구작업 중이라고 하니 여기서부터는 다른 교통수단으로 회사에 가려고 한다" 고 말했다.

한편 ,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운행되고 있는 구간은 '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간 구간이다. 또한 모든 9호선 열차는 '일반열차'만 운행되고 있다. 급행영차 운행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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