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 여행지는 ‘방콕’ 뒤이어 괌, 하와이, 다낭 순... 장거리 여행지로 ‘하와이’ 꼽혀, 휴식과 관광 둘 다 즐기는 알찬 여행 선호

(자료:지마켓/ 항공권예약기간 22년 3월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항공권 출발일 22년 7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예약 인원 기준 )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이 요원했던 몇 년을 지내고 올 여름 드디어 해외여행의 숨이 트였다. 아직 몇몇 나라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 완전 자유로운 해외여행은 무리지만 그동안 참아왔던 것을 스스로 보상하듯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실제로 사람들은 어느 나라를 여행지로 선호하고 있을까. 

8일 지마켓의 ‘엔데믹 해외여행’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첫 휴가 시즌의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방콕’이며, 휴양과 관광 모두 충족되는 곳을 사람들은 선호했다. 해외항공권 평균 객단가는 100만원이었다. 이는 엔데믹이 시작된 3월부터 7월까지 예약된 해외항공권을 바탕으로, 휴가 시즌이 시작되며 본격 해외여행 수요가 발생하는 7월부터 남은 하반기(12월)까지 출발하는 예약 인원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엔데믹 여행지 1위는 '방콕(23.7%)'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괌(13.7%)▲하와이(12%)▲다낭(11.6%)▲호치민(8.3%)이 2위에서 5위로 꼽혔다. 순위 안의 도시들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많이 멀지 않으면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세계적인 여행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호치민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도시 다낭, 나트랑, 하노이 방문 시 관광을 즐기기 위해 함께 찾는 곳으로 베트남에서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이처럼 2년여 만에 재개된 해외여행에 재충전을 위해 '그다지 장거리가 아니고', '휴식과 관광'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듯 비교적 가까운 여행지가 대세인 가운데, 장거리 인기 여행지는 어디일까. 거리별로 인기 여행지를 나누어 집계한 결과, 미주/유럽 노선의 장거리 여행지로는 ▲하와이▲파리▲로스엔젤레스▲뉴욕▲런던▲로마▲샌프란시스코▲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이스탄불이 탑 10에 들었다. 유럽 유명 관광지 및 미국, 영국의 도심 속 여행지 모두 인기다.

이 외에 중장거리~단거리 여행지로는 ▲방콕▲괌▲다낭▲호치민▲싱가포르▲세부 ▲발리▲보라카이▲코타키나발루▲ 도쿄 등이 1~10위를 차지했다.

한편, 해외여행을 떠나는데 필요한 항공권 객단가는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항공 운임이 유동적인 가운데, ▲중/단거리 75만원▲장거리 150만원 선으로, 이를 합산한 항공권 평균 객단가는 1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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