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 하반기 국내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신제품 시장 선공...신제품 LG폰트리 공개
삼성전자, 오는 10일 언팩 행사 통해 '갤럭시 버즈2 프로' 공개 예정
애플, 올 가을 행사 통해 에어팟 프로 2세대 공개

올 하반기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신제품 경쟁이 시작된다.(사진: LG전자가 8일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신제품 LG톤프리를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올 하반기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신제품 경쟁이 시작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 이어폰 시장 1위는 애플(25.6), 2위는 샤오미(9.0%), 삼성전자는 3(7.2%)였다. 국내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시장은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는 10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버즈2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도 연내 새 무선 이어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LG전자가 8일 신제품 LG폰트리를 선보이며 선공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TONE Free)’ 신제품은 풍부한 입체음향과 강화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대표 모델인 TONE-UT90Q은 세계 최초로 연결된 기기나 재생 중인 콘텐츠 종류와 무관하게 돌비 헤드트래킹(Dolby Head Tracking)’을 지원한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왼쪽 이어폰의 음량은 줄이고 오른쪽의 음량은 높여 원근감을 줘 마치 장면 속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돌비가 무선 이어폰 전용으로 설계한 입체음향 기술인 오디오 버추얼라이저(Audio Virtualizer) 기술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또 이어폰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의 크기를 감지, 착용상태를 파악해 자동으로 노이즈캔슬링 단계를 조정하는 적응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daptive Active Noise Cancelling)’도 탑재됐다. 음악감상 중 이어폰을 귀에 완벽히 밀착하지 않아도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폰 내 스피커 드라이버의 크기는 전작 대비 약 38% 키워 보다 더욱 풍부한 저음도 구현한다. 드라이버 본체에 적용한 그래핀(Graphene) 소재는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 잡음 없이 선명한 소리를 낸다. 통화 품질도 더욱 높였다. 보이스 픽업 유닛(Voice Pickup Unit)으로 불필요한 소리와 목소리를 구분해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퀄컴(Qualcomm)의 스냅드래곤 사운드(Snapdragon Sound)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사운드를 적용한 기기와 연결하거나 플러그&와이어리스(Plug&Wireless)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24bit/96kHz의 고음질 오디오 선명한 음성 통화 품질 게이밍에 최적화된 저지연 모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블루투스가 없는 기기에서도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러그&와이어리스 기능 고속/무선 충전 다수의 기기와 동시에 연결 후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LG 톤 프리 핏(fit, 모델명: TONE-UTF7Q)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어폰의 기둥 역할을 하는 스템을 없애고 귀의 모양을 따라 디자인한 날개 모양의 지지대를 적용해 운동 중에도 귀에서 잘 떨어지지 않고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하다.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운동 중 땀이 흐르거나 비가 오더라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에는 전작보다 강화된 위생관리 기능도 탑재됐다. 케이스에 이어폰을 10분만 넣어두면 UV LED가 이어젤 내부만이 아니라 전체의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페렴균 등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 이어젤의 소재는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무독성/저자극성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이번 신제품 3종은 이달 29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출하가는 제품 사양에 따라 각각 TONE-UT90Q 제품이 279000 , TONE-UT60Q189000 , TONE-UTF7Q229000 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버즈2 프로'를 공개한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과 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2 프로'는 전작(갤럭시 버즈 프로)보다 개선된 소음 차단 기능·배터리 효율성이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보다 '인텔리전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IANC·지능형 능동 소음 제거)이 더 강화된다. 충전 케이스 배터리 용량도 커진다. 전작(472h))보다 28h 더 늘어난 500h. 충전 케이스만으로 충전하면 전작(최대 28시간)보다 1시간 더 이용할 수 있다. 전작과 같이사용자가 고개를 돌리면 소리 방향을 찾아내 균일한 음을 내는 360도 오디오와 IPX7 방수등급 기능도 적용됐다. 내 가격은 전작(239800)보다 소폭 오른 27~29만원대가 유력하다.

애플은 하반기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출시한다. 현재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신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 가을 2개의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9월 행사에서는 새 아이폰과 애플워치, 10월에 개최하는 행사에서는 맥과 아이패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팟 프로 2세대는 10월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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