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워치 8개 브랜드, 8개 제품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 발표

삼성 갤럭시워치4가 타 제품보다 배터리 관련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2.3일로 타제품 중 가장 짧았고, 충전시간은 125분으로 가장 길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삼성 갤럭시워치4가 타 제품보다 배터리 관련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2.3일로 타제품 중 가장 짧았고, 충전시간은 125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워치 8개 브랜드, 8개 제품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워치4 40mm 알루미늄, 애플 애플워치 시리즈7 41mm 알루미늄 GPS, 샤오미 레드미 워치2 라이트, 어메이즈핏 GTR3 Pro, 핏빗 Versa 3 5개 제품은 심박수, 걸음수, 운동거리 등 운동량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가민의 vivomove Sport는 심박수, 걸음수는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운동거리는 보통이었다. 코아의 레인2는 걸음수, 운동거리는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심박수는 보통이었다. 평가는 측정오차 절대값 평균(이하 측정오차)’10%인 경우 상대적 우수(3), 측정오차가 10% 초과 ~ 15% 이하인 경우 우수(2), 15%를 초과하는 경우 보통(1) 순이다.

건강관리 기능의 경우 삼성(갤럭시워치4 40mm 알루미늄) 제품은 심전도, 혈압, 혈중산소포화도 등 건강관리 기능이 8개로 가장 많았으며, 레노버(S2 Pro) 2개 제품이 3개로 가장 적었다. 스마트워치에 심전도 또는 혈압 측정 기능이 포함될 경우, 의료기기법에 따라 의료기기(모바일 의료용 앱) 용도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삼성 갤럭시워치4 40mm 알루미늄, 애플 애플워치 시리즈7 41mm 알루미늄 GPS 2개 제품은 심전도 측정이 가능했고, 삼성(갤럭시워치4 40mm 알루미늄), 코아(레인2) 2개 제품은 혈압 측정이 가능했다. 그러나 코아(레인2) 제품은 혈압 측정 기능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아 소관부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통신 및 편의기능의 경우 삼성(갤럭시워치4 40mm 알루미늄), 애플(애플워치 시리즈7 41mm 알루미늄 GPS) 제품은 내장된 스피커를 이용한 수신·발신 음성통화, 워치 전용 앱스토어 보유, 멀티태스킹 등 통신 및 편의 기능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레노버(S2 Pro) 제품은 통신 및 편의 기능이 없었다.

일반 보유기능의 경우 스마트폰스마트워치 찾기, 카메라 원격 촬영 등 일반 보유기능은 삼성(갤럭시워치4 40mm 알루미늄) 제품이 14개로 가장 많았고, 레노버(S2 Pro) 제품이 6개로 가장 적었다.

배터리 사용 및 충전시간은 제품각 차이가 있었다. 완전 충전 후 하루 14시간 착용 시 사용가능 시간은 샤오미 레드미 워치2 이트 제품이 9.2일로 가장 길었다. 반면 삼성 갤럭시워치4 40mm 알루미늄 , 애플 애플워치 시리즈7 41mm 알루미늄 GPS 제품이 2.3일로 가장 짧았다. 삼성, 애플 등 2개 업체는 스마트워치에 적용된 다양한 부가기능·멀티태스킹·부드러운 터치감·터치에 반응하는 고해상도 UI 등으로 인해 배터리 소모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완전 방전 후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가민 vivomove Sport 제품이 52분으로 가장 짧은 반면, 삼성 갤럭시워치4 40mm 알루미늄 제품이 125분으로 가장 길었다.

시계줄의 유행성분에서는 모든제품의 경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니켈, ,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았다. 정전기 방전 내성의 경우 디스플레이, 금속 및 비금속 부분에 4kV, 8kV의 정전기를 방전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고장 및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았다. ·충전 중 과도한 온도상승으로 인한 화상 위험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최대 온도상승 6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페어링 되며 스마트폰에 수신된 전화·문자·각종 알림 등이 실시간으로 스마트워치에 누락 없이 전달됐다. 그러나 레노버(S2 Pro) 제품은 운동 중 측정된 심박수, 걸음수 등의 운동 결과가 Android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전송되지 않아 연동성이 미흡했다.

블루투스 수신거리 및 무게, 화면 크기는 제품간 차이가 났다. 불루투스 수신거리는 가민(vivomove Sport) 제품이 100m로 수신거리가 가장 길었고, 핏빗(Versa 3) 제품은 21m로 가장 짧았다.시계줄을 제외한 본체의 무게는 가민(vivomove Sport) 제품이 20g으로 가장 가벼웠고. 레노버(S2 Pro) 제품이 34g으로 가장 무거웠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제품별로 종합해 보면, 샤오미(레드미 워치2 라이트) 제품은 심박수걸음수운동거리 측정 정확도가 모두 우수했고, 주요 및 일반 보유기능은 각각 4, 7개로 두 번째로 적었으나 배터리 사용 시간은 9.2일로 가장 길었다. 구입 가격은 8만원으로 세 번째로 저렴했다.

삼성(갤럭시워치4 40mm 알루미늄) 제품은 심박수걸음수운동거리가 모두 우수했고, 주요 및 일반 보유기능은 각각 19, 14개로 가장 많았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2.3일로 가장 짧았고, 구입 가격은 21만원이었다.

애플(애플워치 시리즈7 41mm 알루미늄 GPS) 제품은 심박수걸음수운동거리가 모두 우수했고, 주요 및 일반 보유기능은 각각 17, 13개로 두 번째로 많았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2.3일로 가장 짧았고, 구입 가격은 483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어메이즈핏(GTR3 Pro) 제품은 심박수걸음수운동거리 측정 정확도가 모두 우수했고, 주요 및 일반 보유기능은 각각 10, 11개로 세 번째로 많았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8.7일로 두 번째로 길었고, 구입 가격이 258000원으로 세 번째로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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