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의뢰해 상반기 수입 신차 판매 동향 분석...수입차 역시 여성보다 남성이 신차 구매 나서
남성이 가장 많이 선택한 수입차 신차는 BMW 5시리즈(세단)...여성은 벤츠 E클래스(세단)
수입차 신차 주 구매층 40대와 30대, 가장 많이 구매한 차는 BMW 5시리즈(세단)
수입차 신차 시장에서 세단 강세...국산차 신차에서는 SUV 강세 대조적

올 상반기 수입차 신차 시장에서 주 구매층인 40대, 3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차는 BMW 5시리즈였다./ 사진: BMW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 상반기 자동차 시장 신차는 국산차가 독무대였다.(관련기사 참조) 따라서 수입차만 신차 판매 동향을 따져봤다.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남성이 신차 구매를 주도했다. 10대 중6.7대는 남성이 구매했다. 국산차에서는 SUV가 강세를 보인 반면 수입차에서는 세단이 대세를 보였다.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전 연령층에서 SUV보다 세단을 선호했다. 올 상반기 남성이 가장 선택한 수입 신차는 BMW 5시리즈다. 여성은 벤츠 E클래스다.

5일 본지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의뢰해 받은 상반기 수입 신차 판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135662대로 전년 동기 155504대 대비 12.8%(198424)감소했다. 수입차 신차는 법인 및 사업자 보다 개인이 구매를 주도했다. 개인은 86대를 구매한 반면, 법인인 사업자는 55656대 구매에 머물렀다.

올 상반기 수입차 신차 구입은 여성보다 남성이 주도했다. 개인 구매 86대 중 남성이 53046대로 전체 중 66.3%를 차지했다. 여성은 26960대로 33.7%였다. 수입차 신차 10대 중 6.7대를 남성이 구매한 것이다.

그렇다면 상반기 남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수입차 신차는 무엇일까. 수입차 신차를 구매한 남성들은 국산차(SUV 선호)와 달리 세단을 , 브랜드는 벤츠보다 BMW를 선호했다. 남성 수입차 신차 등록 순위 TOP5 4대가 세단이었다. 최다 구매 1위는 5750대가 팔린 BMW 5시리즈(세단)였다. 이어 벤츠 E클래스(세단) 5163, 테슬라 모델 3(세단) 2377, BMW X3(SUV) 1695, BMW 3시리즈(세단) 1593대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SUV보다 세단을 선호했다. 여성 수입차 신차 등록 순위 TOP5 4대가 세단이었다. 나머지 한 대도 SUV가 아닌 해치백이었다. 브랜드는 BMW가 강세였지만 다른 브랜드도 골고루 선호했다. 최다 구매 1위는 3431대가 팔린 벤츠 E클래스(세단)였다. 이어 BMW 5시리즈(세단) 1745, 미니 미니해치(해치백) 1138, BMW3 시리즈(세단) 806, 테슬라 모델 3(세단) 755대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연령별로 수입차 수입등록대수를 보면, 수입차 신차는 40대가 구매를 이끌었다. 40대는 상반기 동안 27648대로 전체 중 34.6%를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21581대로 27.0%, 50대가 17385대로 21.7%, 60대가 1159대로 12.7%, 20대가 3233대로 4.0%였다.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이 MZ세대를 겨냥해 프로모션 등을 전개하고 있다. 연령별 신차 구매 현황을 보면 MZ세대도 중요하지만 실제 신차 구매를 주도하는 40대에 보다 마케팅을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연령별 선호 수입차 신차는 무엇일까. 신차 구매를 주도했던 40대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수입차 신차는 BMW 5시리즈(세단)으로 2778대가 팔렸다. 이어 벤츠 E클래스(세단) 2768, 테슬라 모델 3(세단) 1122, BMW X3(SUV)795, BMW X5(SUV) 707대 순이었다. 40대에서는 SUV보다 세단을 더 많이 선호했다.

30대에서도 세단이 강세였다. 30대 수입차 신차등록 순위 TOP 5 4대가 세단이었다. 또한 BMW 역시 강세였다. 3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수입차는 BMW 5시리즈(세단)2490대가 팔렸다. 이어 벤츠 E클래스(세단) 1528, 테슬라 모델 3(세단) 1223, BMW 3 시리즈(세단) 917, BMW X3(SUV) 899대 순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브랜드 혼조세를 보였다. 50대 수입차 신차등록순위 TOP 5 중 같은 브랜드차는 없었다. 또한 50대에서는 세단의 압승이었다. 5대 모두 세단이었다. 50대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차는 벤츠의 ㅌ클래스로 2371대 팔렸다. 이어 BMW 5시리즈 1370, 렉서스 ES 582, 아우디 A6 447, 볼보 S90 435대 순이었다.

60대에서도 세단 독무대였다. 60대에서는 역시 벤츠 사랑이 컸다. 60대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차는 1766대가 팔린 벤츠 E클래스였다. 이어 BMW 5시리즈 557, 렉서스 ES 491, 벤츠 S클래스 489, 테슬라 모델 3 239대 순이었다.

20대도 SUV보다 세단을 선호했다. 20대 수입차 신차등록순위 TOP 5 중 모두 세단과 해치백이었다. 선호브랜드는 BMW였다. 2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차는 350대가 팔린 BMW 3시리즈(세단)였다. 이어 BMW 5시리즈(새단) 300, 미니 미니해치(해치백) 177, 벤츠 E클래스(세단) 161, 폭스바겐 제타(세단) 151대 순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수입차 신차 판매 동향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은 BMW의 인기다. BMW는 지난 6월에 이어 7, 2개월 연속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신차 등록 순위 1위를 수성했다. 수입차 신차 구매를 주도하는 40대와 30대가 BMW인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BMW 천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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