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명품 플랫폼, 프리미엄 리빙 상품군 도입 경쟁...캐치패션, 올 상반기 프리미엄 리빙 상품군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
발란 등 경쟁사도 곧 프리미엄 리빙 상품군 도입 예정
백화점 등 유통업계, 기존 리빙관을 프리미엄 리빙관으로 전환 등 리빙 상품군 강화

명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리빙이 주목받고 있다.(사진: 왼쪽 캐치패션. 오른쪽 LF몰)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명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리빙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리빙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코로나 여파로 홈 리빙 및 인테리어 분야에 관심이 높아진 데다 가치소비 영향으로 럭셔리테리어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 최근 이를 겨냥해 유통업계가 프리미엄 리빙 상품을 강화하고 나섰다. 골프용품에 이어 프리미엄 리빙 상품이 명품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3일 캐치패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캐치패션에서 프리미엄 리빙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40%) 성장했다. 키친&다이닝 식기류(28.6%), 리빙 액세서리(28.2%), 캔들&디퓨저(15%), 패브릭(12.3%), 가구(10.5%) 도서&문구 등 기타(5.4%) 순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프리미엄 리빙 상품은 3544세대가 주로 구매했다. 3544세대가 전체 구매자의 절반(48%)에 육박하며 가장 큰 손이었다. 이어 2534세대가 32%를 차지했다.

이같은 성과를 낸 캐치패션은 프리미엄 리빙 상품군 강화에 나선다.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1년간 프리미엄 리빙 상품 판매 동향을 보니 키친, 다이닝 식기류와 화병, 오브제 등 홈 인테리어 목적의 스몰 럭셔리 아이템들이 주로 판매됐다인테리어용으로 그릇을 수집하거나 홈파티 등 문화로 플레이팅이나 집 꾸미기에 관심이 높아진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반대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럭셔리 브랜드의 리빙 컬렉션이나 스몰 가구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소폭 신장하며 평균 구매 가격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명품의 영역이 패션을 넘어 리빙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파트너십 기반으로 100% 정품은 기본,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다양하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발란 등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도 리빙 상품을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 발란 관계자는 4분기에 프리미엄 리빙 상품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기존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타임스퀘어점 리빙관의 매출이 30.8% 늘었다. 이렇게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점포 리빙 카테고리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자, 아예 타임스퀘어점을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으로 전환했다.

LF몰은 다양한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빙관 강화에 나섰다. LF몰은 지난 2018년 론칭 이후 최근 3개년 동안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 인 LF몰 리빙관에 덴마크 디자인 리빙 브랜드 '앤트레디션'의 테이블램프 10여종과 독일 도자기 브랜드 '마이센'의 디저트접시, 커피잔 외에도 '바카라' '크로우캐년' '에르메스'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또한 매주 월~금요일 오전 930분에 전문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를 통한 리빙 오픈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LF몰 리빙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제품 정보를 전달 하기 위해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숏폼 형태의 제품 디테일컷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도입했다. 향후 타 온라인몰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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