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관광객 2・3위 일본・대만 등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한시적 무비자 재개
서울시, 8~9월 코로나 재확산 대비 철저한 행사 방역 통해 시민 불안 해소할 것

8월 한 달간  일본·대만·마카오 등 3개 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사진:우영철 기자/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8월 한 달간  일본·대만·마카오 등 3개 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3일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외교부, 질병청 등이 참석한 '제100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 결과, 8월 한 달간 일본·대만·마카오 등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무비자 대상 국가 112개국 중 104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를 재개하였으나, 방한 관광객 수 기준 2위, 3위(’19년 기준 방한 관광객 수 일본 327만명(2위), 대만 126만명(3위), 마카오 5만명(23위))에 달하는 주요 방한국인 일본, 대만 등에 대해서는 국가간 상호주의 등을 이유로 무비자 입국을 중단해 왔던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주요 국가들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는 이번 조치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방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본 등 재외공관에서 비자발급에 3~4주 이상이 소요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지장이 있었으나 이번 3개국 무비자 재개시행 결정으로, 이들 국가들로부터의 한국 방문 및 여행의 불편함이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  단, 우리나라가  ’21년 9월부터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전자여행허가제도(K-ETA)를 시행함에 따라,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더라도 출발 72시간 전에 K-ETA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하여 K-ETA를 신청, 허가를 받아야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서울시의 각종 대규모 행사에 대한 자체 방역기준을 마련하고, 철저한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서울페스타 2022’의 경우, 개막식 및 전기차 경주대회가 개최되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은 최대 수용인원(6만9천명)의 50%에 해당하는 3만5천석 규모로 축소해 운영하며, 행사장 소독 및 체온 측정, 관람객 방역 준수 및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 배치 등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주요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재개라는 반가운 소식이 실의에 빠진 관광업계가 관광객 유치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비록 8월 한 달이라는 한시적인 기간이지만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미식, 야경, 뷰티 등 서울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관광업계 회복과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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