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프랜차이즈 중 BBQ치킨, bhc치킨, 굽네치킨 등 3개사 사이드 메뉴로 피자 운영
BBQ·굽네치킨, 최근 시카고 피자 신메뉴 출시...피자도 일반 피자에서 시카고 피자로 세대교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피자 전쟁이 시작됐다.(사진: 굽네치킨)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피자 전쟁이 시작됐다. 피자는 치킨을 주문하면서 치킨을 먹지 못하거나, 다른 메뉴를 추가할 때를 대비한 사이드 메뉴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피자 메뉴가 급부상 중이다. 요즘 대세는 시카고 피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치킨프랜차이즈 업계 중 피자를 사이드 메뉴로 제공 중인 브랜드는 BBQ치킨, bhc치킨, 굽네치킨이다.

BBQ치킨이 판매 중인 페퍼로니 시카고 피자(L)(사진: BBQ치킨 홈페이지 캡처)

 

 

3개사 중 피자 메뉴를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는 BBQ치킨이다. BBQ치킨은 지난 2014년 피자를 처음으로 사이드 메뉴에 도입했다. 당시 출시한 피자는 브라운 비프 피자, 쉬림프 고르곤졸라 피자, 콤비네이션 피자 등 3종이었다. 이후 2016년 고구마 퐁듀 피자, 페스츄리 블록 피자(토마토), 패스츄리 블록 피자(블루베리) 2017년 핫치킨 피자를 출시했다. 그때까지는 일반 피자였다. BBQ는 지난해 8월 페퍼로니 시카고 피자(R), 허니리코타 시카고 피자(R) 등 시카고 피자를 도입했다. 올해는 지난 3월 페퍼로니 시카고 피자(L), 허니리코타 시카고 피자(L)을 선보이며 시카고 피자 라인을 보강했다. 현재 피자는 BBQ 공식앱 전용 상품이다.  

2일 굽네치킨이 ‘리코타&풀드치킨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새롭게 출시했다.(사진: 굽네치킨)

굽네치킨은 사이드 메뉴 중 피자로 ▲바베큐치킨 볼케이노 피자 ▲그릴드비프 갈비천왕 피자 ▲페페로니 찹찹 피자 ▲허니멜로 스윗포테이토 피자와 함께 시카도 딥디쉬 피자, 슈림프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판매 중이다. 그런데 2일 ‘리코타&풀드치킨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로써 굽네치킨의 피자 메뉴는 현재까지 8종이 됐다. 이중 4종은 시카고 피자다. 이번에 출시한 ‘리코타&풀드치킨 시카고 딥디쉬 피자’는딥디쉬 도우 위에 리코타, 모짜렐라, 브리, 체다 치즈까지 총 4가지 프리미엄 치즈를 풍성하게 채워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허브와 갈릭버터로 맛을 내고 오븐에서 구워낸 촉촉하고 부드러운 풀드치킨을 듬뿍 토핑해 고소함까지 더했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굽네치킨은 이번 신메뉴 출시를 통해 ‘시카고 딥디쉬 피자’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피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hc치킨은 고구마피자, 불고기피자, 감자피자, 풍듀피자, 콤비네이션피자 등 5종의 피자를 사이드메뉴로 판매 중이다.(사진: bhc치킨 홈페이지 캡처)

bhc치킨은 고구마피자, 불고기피자, 감자피자, 풍듀피자, 콤비네이션피자 등 5종의 피자를 사이드메뉴로 판매 중이다.

이처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사이드메뉴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기 때문이다. 주력 메뉴인 치킨의 경우 가격인상을 단행하면 적잖은 저항에 부딪치기 일쑤다. 반면 사이드메뉴는 저항이 적다. 또한 최근 치킨과 함께 사이드 메뉴도 주문하는 것도 한몫한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 치킨을 주문할 때 사이드 메뉴도 함께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피자에 대한 인기가 높다. 일반 피자 프랜차이즈에서 맛보기 힘든 시카코 피자가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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