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한국지엠·쌍용차, 내수 판매 회복세
해외 판매 및 수출은 모두 성장

5대완성차가 지난달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 5대 완성차 업체가 7월 판매실적을 1일 공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대 완성차 모두 전체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성장했다. 단 현대차와 르노코리아만 내수 실적이 뒷걸음쳤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고, 수출은 폭풍 성장했다.


현대차, 내수부진 발목..전년 4.0% 증가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56305, 해외 26969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59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5.9% 감소, 해외 판매는 6.3% 증가, 전체적으로는 4.0%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승용모델은 총 15903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그랜저 6777, 쏘나타 4412, 아반떼 4697대 등이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113, 싼타페 1361, 투싼 1548, 아이오닉5 3102, 캐스퍼 4478대 등 총 15371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8986, 스타리아는 2998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35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90 2274, G80 2966, GV80 1931, GV70 2231, GV60 536대 등 총 1512대가 팔렸다.


기아, 내수·수출 회복세 ..전년 6.3% 증가


기아는 지난달 내수 51355, 해외 20654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79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6.6% 증가, 해외판매는 6.2% 증가, 전체적으로는 6.3%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988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 26888, K3(포르테) 2793대 순이었다.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한 차종은 RV모델이다.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 역시 RV로 쏘렌토가 6940대 팔렸다. 쏘렌토를 비롯한 RV 모델은 카니발 4901, 셀토스 4120, 스포티지 3406대 등 총 26419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807, 레이 4125, 모닝 3278, K5 2859 대 등 총 18216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640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720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의 경우, 스포티지가 3648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이어 셀토스가 22768, K3(포르테)18325대 순이었다.


한국지엠, 내수·수출 훨훨..전년 35.7%증가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4117, 수출 21949대 등 총 2606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15.7% 증가, 수출은 53.2% 증가, 전체적으로는 35.7%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한국지엠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RV모델은 총 2724대가 팔리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RV모델 중 트레일블레이저가 1870대로 효자 차량임을 증명했다. 신형 이쿼녹스는 136대로 첫 번째 판매 성적표를 받았다. 트래버스 420, 트랙스 114, 볼트EUV 150, 타호 34대 등이 팔렸다. 승용모델은 총 1181대가 팔렸다. 스파크가 1005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말리부 133, 볼트EV 34, 카마로SS 9대 등이 판매됐다. 상용모델은 콜로라도 212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네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6585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44.4% 증가세를 기록, 수출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쌍용차, 토레스 효과 톡톡..전년 31.8% 증가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6100, 수출 4652대를 포함 총 17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7.9% 증가, 수출은 88.0% 증가 , 전체적으로는 31.8% 증가한 수치다. 토레스 출시에 따른 판매 물량 증대로 지난 202012(10,591) 이후 19개월만에 1만대 돌파다.

내수판매는 토레스 효과로 지난해 지난해 11(6277)이후 8개월만에 6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내수판매의 성장동력은 역시 토레스였다. 토레스는 지난 달 151호차 전달 이후 2주만에 2752대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렉스턴 스포츠도 2267대로 성장을 견인했다. 티볼리는 539, 코란도는 218, 렉스턴은 324대 팔렸다.

수출 역시 6년 만에 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5월 실적(4007)2달 만에 갱신(4652)하며 전년 동월 대비 85.9%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 주역은 렉스턴스포츠로 1738대가 선적됐다. 이어 렉스턴 959, 코란도 948, 테볼리 843, 코란도 이모션 81, 토레스 23대 등이 수출됐다.


르노코리아, 전년 51.1% 증가..내수 14.1% 감소


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4257, 수출 12416대 등 총 1667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14.1% 감소, 수출은 104.4% 증가, 전체적으로는 51.1%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QM6가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중형 SUV QM67월 한 달간 2517대가 판매됐다. XM31254대 판매됐다.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459대로 세 달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두 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 르노 브랜드 모델의 경우 마스터가 27대 판매됐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11431대 선적되며 지난달 누적 수출 10만대 돌파에 이어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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