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 최대 인터넷 기업 라쿠텐 그룹의 서비스 이용 고객의 이용 현황을 기준으로 일본의 여름 트렌드를 살펴보려 해요. 먼저 2021년 (코로나19 활성화 시기) 대비 라쿠텐 여름 관련 상품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수영복, 튜브, 여행용 가방, 여행 가이드북, 일본 여름용 전통 의상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3~2.1배 증가하였습니다. 라쿠텐 그룹 산하 여행사 숙박 예약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1.7배) 자녀 동반 여행 상품 예약이 급증했어요. 연령대는 20대~60대 이상으로 전 연령대가 유사한 수치로 증가했습니다. (1.8~2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의 파급 효과가 반영되어 각종 에너지 절약 아이템이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요. (냉각 등 여름 대책 용품, 소비 절약 관련 서적) 지진이 잦은 일본 지역의 특성과 최근 연이은 폭우의 영향으로 안전·방재용품 수요도 증가했어요. 방재 용품 중에서도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빗물 활용 간이 정수기, 전지 충전 핸드폰 충전기, 휴대 가능 용품 등 아웃도어 활용가능 상품/일본 방재용품점 관계자 인터뷰)

그 외에도 2년이 넘는 코로나 19 시기 (집콕생활)를 적극 반영한 상품 구매 경향이 짙었습니다. 라쿠텐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배 판매를 기록한 상품으로 미니 냉동고, 물놀이 용품,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고가의 어린이용 플레이 매트가 있습니다.

한편 일본의 젊은 소비자 층에서 한국 여행 놀이 (이색 체험 상품) 등 한국 여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호텔 숙박 파티가 유행하고 있어요. 같은 흐름으로 (한류붐) 호캉스에 기반한 고급 객실 조건을 키워드로 포함한 호텔 예약이 증가했으며 (스위트룸, 최상층, 라운지) 편의시설 등 서비스를 제대로 갖춘 숙소를 선택하는 여행 스타일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한편 국내 여행계획이 집중되는 기간은 8월 첫째주와 (23%) 8월 22일 이후(20%)로 우리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휴가 기간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480대 가량 예상되며 (전년 대비 1% 증가),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휴게소 및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방역을 실시하게 됩니다. (휴게소 1일 1회 소독, 공항·기차·지하철역·터미널 1일 2회 방역)

코로나 19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채 보복소비, 보복여행이란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번 여름 우리 대한민국이 만들어가야 할 트렌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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