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배달시장 규모는 21년 기준 약 26조 원으로 (음식업/온라인) 크게 성장했지만 업체에 따라 종사자, 혹은 파트너사업자에 대한 권익 및 안전관련 부문이 취약하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여 우수한 서비스 제공의 밑거름을 만들고, 더 나아가 시장 내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2021년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을 도입한 바 있고, 이번 27일 첫 인증 사업자가 선정되었습니다. (우아****, 바로*) 해당법은 오토바이 등 이륜자동차로 화물을 직접 배송하거나 웹/앱을 통해 중개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심사 요건은 안전 확보 수준(안전교육, 사고예방조치)과 종사자 보호 수준(표준계약서사용, 보험가입률)으로 민간전문가, 국토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단을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한편 우아****은 특정 배달앱의 배송인프라 및 도심광역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로서 적극적인 보험 도입과 안전교육을 위한 연수원 운영 현황이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업계 최초 시간제 보험 도입, 배달서비스연수원 운영)

시간제 보험은 배달이 본업이 아니라 보험료가 부담이 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배차 픽업 및 전달완료 시간까지만 보험료가 적용, 대기시간 적용 안됨) 시간제는 보험료가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근로시간이 길어질 수록 부담률이 더욱 커짐) 종합이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보상 적용 범위가 넓고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자동차,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운송수단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바로*는 전국단위로 소화물배송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친환경 이륜차 인프라 구축 및 초연결 데이터  운영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혁신사업)

잠깐, 여기서 초연결은 (hyper-connectivity) 스마트홈, 스마트카와 같이 원격제어기기, 자동화 프로세스 등을 주택, 자동차, 플랫폼(웹/앱)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물인터넷 인프라를 말합니다. (사람과 사물이 물리, 가상공간 경계없이 소통)

배달 근로자에게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가치는 효율 이전에 안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무더위에 사랑하는 이들을 품고 고군분투하는 우리 배달업 종사자들이 무사히 귀가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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