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285명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민 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개인방역 6대 수칙 준수 등 권고
가족돌봄휴가자 하루 5만원씩 10일 지급...학원 비대면 수업 적극 권고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20일(11만1291명) 이후 99일 만에 10만명 돌파다. 재유행이 본격화 됐다. 그러나 정부는 예전 사회적거리두기 조치 대신 국민 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에 나섰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28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만975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32명, 누적 확진자는 1944만694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경우 수도권에서 5만2438명(52.6%), 비수도권에서 4만7315명(47.4%)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2만77명, 경기 2만7154명, 인천 5207명, 부산 5287명이었다. 위중증 환자는 177명이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146명(82.5%)이다. 사망자는 25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932명(치명률 0.13%)이다.
신규확진자가 99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하자 정부가 기존 사회적거리두기 조치 대신 국민 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에 나섰다. 우선 개인방역 수칙으로 ▲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하기▲입과 코를 가리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실내 음식물 섭취 등 마스크를 벗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30초 비누로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 다빈도 접촉부위 1일 1회 이상 주기적 소독▲사적 모임의 규모와 시간은 가능한 최소화 하기▲코로나19 증상 발생시 진료받고 집에 머물며 다른 사람과 접촉 최소화 등 6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가족의 코로나19 감염 등에 따른 가족돌봄휴가(무급) 사용시 1일 5만원 최대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며 학원은 원격교습 전환을 적극 권고했다. 또한 현장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공연장·영화관·노래연습장·PC방·스포츠 경기장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안내 및 현장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일상 방역의 생활화는 법적 의무에 기반한 거리두기가 아닌 만큼 사회 전반에 걸친 실천 여건이 조성되고, 국민들의 실천과 참여가 뒷받침될 때 조기 정착이 가능하다” 며 “학교와 사업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거리두기 실천이 일상화 될 수 있도록 국민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