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볼보,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회 주유로 서울~부산 왕복..기름이 남네
[시승기] 볼보,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회 주유로 서울~부산 왕복..기름이 남네
  • 전휴성 기자
  • 승인 2022.07.26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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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4일 부산국제모터쇼 취재로 서울~부산 왕복하고도 190km 남아
13일 폭우 속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안전 주행 탁월
볼보의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를 시승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의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이하 T8) 한번 주유로 서울에서 부산 왕복이 가능했다. 앞이 안보이는 폭우 속에서 T8은 그 진가를 발휘했다. 운전시간 총 11시간 7분이라는 장거리 속에서 T8은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했다.

볼보의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사진: 전휴성 기자

 

 서울에서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는 부산으로 인도한 차는 T8이다. T8은 기존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모델 대비 50마력 향상된 출력을 제공하는 e-모터가 탑재돼 최고 출력 455마력(엔진: 312마력, 전기모터: 143마력), 최대 토크 72.3 kgm의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시속 0km/h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4.8초다. 복합 연비는 9.1 km/(전기: 3.3 / 휘발유: 11.4). 도심은 8.1km/(전기: 3.4 휘발유: 11.2), 고속도로는 10.7km/(전기: 3.2 휘발유: 11.8).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1회 충전 주행거리(km)최대 57km. T8에는 아리아비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장착됐다.

서울부산, 폭우에서 진가를 발휘하다

지난 13일 서울 등 중부권에 폭우가 쏟아졌다. 앞이 안 보일정도였다. 이날 기자는 14일에 있을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으로 출발했다. 부산까지는 경부 고속도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T8을 인도 받을 당시 이미 순수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해서 기자는 배터리 충전 모드로 즉 가솔린으로만 주행을 선택했다. T8은 충전모드를 선택하면 주행하는 동안 배터리가 충전된다.

13일 폭우로 도심 도로 곳곳이 정체였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 사옥을 출발해 경부 고속도로 요금소(부산방향)까지 폭우로 도로는 정체구간이 속출했다. 와이퍼를 최고 속도로 올려도 쏟아지는 비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도로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생겨 도로위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같은 악조건에서 T8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T8에게 물바다가 된 도로는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미끄러짐 없이 주행했다. 경부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에도 폭우는 계속됐다. 고속도로는 도심도로 보다 차들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비 때문에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기자도 70~80km/h 속도 밖에 내지 못했다. 고속도로에서는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활성화해 주행했다. 이전 시승때부터 이 기능의 안전성을 수차례 확인했던 터라 장거리 주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였다. T8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했다. 속도를 줄이거나 다시 속도를 낼 때 부드럽다.

볼보의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실내/ 사진: 전휴성 기자 

밖은 폭우로 난리였지만 T8 실내는 평온했다. ‘아리아가 선곡한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노래가 T8에 부딪히는 빗소리와 함께 운치를 더했다. 폭우 속 아리아의 역할은 대단했다. 폭우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공조기 등을 조작하기 위해 전방 시선을 뗄 수 없는 상황, 아리아만 부르면 온도조절부터 노래 선곡까지 해결할 수 있었다. 헤드업디스플레이도 비오는날 안전 주행에 한몫했다. 이래서 헤드업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를 사야하는구나 싶었다. 아리아로 실행할 수는 없지만 안마 기능도 장거리 주행에 힘을 보탰다. 운전석과 동승석 시트에는 안마기능이 있다. 부산으로 가는 동안 안마기능은 요긴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주행 모습/ 사진: 전휴성 기자

이날 비는 부산까지 이어졌다. 6시간 15분 주행하는 동안 T8은 안전 그 자체였다. 2년이나 대기 하면서도 XC60을 구매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연비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446.3km의 평균 연비는 13.1km/이다. 날씨라는 악조건 속에서 선방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446.3km의 평균 연비는 13.1km/ℓ다./ 사진: 전휴성 기자

부산서울, 폭염 속에서도 T8‘T8’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마친 오후 3, 기자는 다시 서울로 출발했다. 이날은 전날 충전한 순수전기차 모드를 사용해 볼 계획이다. 부산 요금소를 출발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어제는 폭우였다면 14일은 폭염이다. 이날 관건은 서울까지 주유를 하지 않고 갈 수 있는냐다. 거리 및 연비상 불가능하다. 그런데 왠지 가능할 것도 같았다.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요금소를 지나 경부고속도로에 초반부까지 순수전기차 모드로 주행했다. 부산 도심 도로 정체 등 때문에 배터리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첫 번째 휴게소를 지나갈 때 쯤 배터리는 ‘1’을 남겨놓은 상태였다. 다시 배터리 충전모드로 전환 후 주행을 시작했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 사진: 전휴성 기자

기자는 전날 장거리 주행, 당일 오전 2022 부산국제모터쇼 현장 취재 등 피로가 상당했다. 졸음 등 혹시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활성해 해 주행했다. 속도는 규정속도에 맞췄다. 얼마쯤 왔을 까. 우려는 현실이 됐다.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10km 정도를 졸음과 사투를 벌이며 주행하는 동안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기능이 없었다면 이런 우발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했을까 싶었다.

볼보의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주행 모습/ 사진: 전휴성 기자

T8은 기존 XC60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가속력, 순발력,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 힘은 남아돈다. 급 오르막길에서도 가볍게 다른 차를 추월한다. 급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한다. 노면소음, 풍절음도 없다. 노면에서 전해지는 충격도 거의 없다. SUV 특유의 통통거림도 없다. 딱히 단점을 찾을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부산에서 서울 418.2km 연비는 13.6kmℓ이다./ 사진: 전휴성 기자

서울로 들어선 뒤 다시 순수전기 주행 모드로 주행을 시작했다. 이날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린 시간은 4시간 52분이다. 거리는 418.2km. 평균 연비는 13.6km/이다. 가솔린 주행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행 연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1회 풀 주유로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했다는 점이다. 이날 시승을 마친 뒤 남은 배터리 주행거리는 32km, 가솔린 주행거리는 190km. 기자가 좀 더 일찍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을 했다면 연비는 더 좋았을 것이다.

볼보의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사진: 전휴성 기자

T8은 안전성과 승차감은 기본이고 여기에 연비라는 경제성까지 겸비한 차다. 폭우에서도, 폭염에서도 T8은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주는 차다. 대기 기간 2년은 금세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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