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 관계자 “내부적으로 생산 기록 등을 검토했을 때 특이사항이 없고, 동일한 시기에 생산된 제품들에 대해서 유사한 불만 없어...독립된 케이스로 간주, 추가적인 조치 없었다” 밝혀

이케아 코리아가 '헤이즐넛 밀크 초콜릿 바'서 이물(비닐)이 나왔지만 소비자 대상 리콜을 진행하지 않았다./ 사진: 이케아 '헤이즐넛 밀크 초콜릿 바/ 이케아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 코리아가 이케아 '헤이즐넛 밀크 초콜릿 바'서 이물(비닐)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리콜을 진행하지 않았다. 어찌된 영문인지 취재해 보니, 해당건을 독립 케이스로 봐, 소비자 대상 리콜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잎서 식약처는 비닐이 들어간 제품 '헤이즐넛 밀크 초콜릿 바'를 수입해 판매한 이케아코리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문제가 된 제품에서 나온 비닐은 헤이즐넛 원재료 포장재에서 유입됐을 확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케아 코리아는 왜 문제가 된 제품의 리콜을 시행하지 않았을까. '헤이즐넛 밀크 초콜릿 바'에서 비닐이 나왔다면 다른 제품에서도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이물이 나오면 고객 안전을 위해 적어도 같은 공정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회수조치 즉 리콜을 한다. 하지만 이케아코리아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판매하던 제품들은 모두 회수조치를 마쳤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문제가 된 제품은 당연히 회수조치했다내부적으로 생산 기록 등을 검토했을 때 특이사항이 없고, 동일한 시기에 생산된 제품들에 대해서 유사한 불만이 없었다. 따라서 독립된 케이스로 간주했다.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약처에서도 독립된 케이스로 간주해 시정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케아의 '헤이즐넛 밀크 초콜릿 바'에서 이물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16x20mm 크기의 불규칙한 모양의 불투명한 노란색 고무 1개가 검출돼 시약처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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