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의 2차 발행 분 판매를 오는 7월 28일 시작한다. 지난 14일 진행된 1차 발행분 판매가 1시간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자, 이번에는 발행 규모를 2배 늘린 500억 규모로 발행, 7% 할인해 판매한다.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서울시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25일 서울시는 고물가 속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 할인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오는 28일 2차로 발행, 판매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25개 자치구 내 가맹점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페이플러스앱(서울Pay+)에서 1인당 월 40만 원까지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둘러 2차 발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더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발행금액도 1차 25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2배 늘렸다"고 덧붙였다. 

1차 발행 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는 총 6만4650명이고, 평균 구매금액은 약 38만 7000원이었다. 또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은 경기부양과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이라는 두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상품권 발행 분석 결과(‘20년)에 따르면, 상품권 5,435억원 발행 시 1조 3,903억원의 경기부양 효과(생산유발/부가가치효과)가 있고 가맹점 약 15만개는 연 42억원의 카드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이번 2차 상품권(광역) 발행은 동시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출생년도(주민등록번호 둘째자리)에 따라 ▲홀수 오전(10시~14시) ▲짝수 오후(14시~18시)로 나눠 진행된다. 발행금액은 각 250억 원씩 총 500억원이다. 18시 이후에는 판매가능 금액이 남았다면 홀짝수에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 티머니페이, 신한SOL, 머니트리 앱에서도 가능하다. 

상품권(광역)은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1만원 단위로 7% 할인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40만원, 보유는 총 100만원까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차 때 40만원을 모두 구매했다면 2차에는 구매가 불가하고, 1차에 30만원을 구매했다면 2차에 나머지 한도인 10만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전액 미사용 상품권은 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취소할 수 있으며, 일부사용한 상품권은 60% 이상 소진 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한편, 28일 발행 당일 서울페이플러스 앱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회원가입 ▲가맹점 찾기가 발행 30분 전부터 2시간 동안 즉 오전 홀수(9시 30분～11시 30분), 오후 짝수(1시 30분～3시 30분)에 일시 중단된다. 상품권 선물하기도 당일 10시부터 18시까지 일시 중단된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플랫폼담당관은 “서울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1차 발행 시 1시간여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2차 발행 때도 시민들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상품권을 구매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신경 써 골목경제를 살리고 동시에 시민들의 물가 부담도 덜어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