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3사의 지난달 결제 추정금액 1650억원...연중 최고 기록 달성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 418억 원, 5월 1475억 원, 6월 1650억 원...결제 추정금액 3개월 연속 증가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외계+인 1부·한산·비상선언 등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 정상화 더 가속화 전망
코로나19 재유행 복병, 이틀 연속 일 신규 확진자 7만명... 정부,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의 관리 강화
재유행에 극장가 다시 회복세 꺾일 수도

‘탑건 메버릭’, ‘범죄도시2’ 등 인기 영화 개봉과 함께 거리두기 해제까지 극장가가 지난달 연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우영철 기자)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탑건 메버릭’, ‘범죄도시2’ 등 인기 영화 개봉과 함께 거리두기 해제까지 극장가가 지난달 연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 ‘토르 러브앤 썬더가 지난 6일 개봉한데 이어 오는 27 한산 용의출현이 개봉을 대기하고 있어 극장가의 회복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복병도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일 신규확진자수가 7만명을 넘어선 상황, 정부가 다시 강도 높은 사회적거리두기 조치에 나설 경우 회복세가 꺾일 수도 있다.

20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3사의 지난달 결제 추정금액은 1650억원으로 연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상반기 결제 추정금액은 4677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1672억 원 )대비 180%나 증가했다. 특히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418억 원, 51475억 원, 61650억 원을 기록하며 결제 추정금액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지난 20196월 결제 추정금액인 1953억 원 대비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한국인 만 20세 이상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 개인 결제금액만 추정한 것으로 청소년까지 합하면 더 증가할 수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개봉한 범죄도시2, 탑건:매버릭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극장가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기대작인 외계+1, 한산, 비상선언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 정상화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병도 있다. 코로나19의 재유행이 본격화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2(7.10.~7.16.) 주간 확진자 수는 2358, 주간 일평균 32865명 발생하여 전주 대비 105.6%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1.58으로 3주 연속1 이상을 유지했다. 특히 19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3482명으로 전날인 1826299명 보다 47183명 증가했다. 20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수는 76402명으로 19일보다 2920명 증가했다. 이처럼 오미크론 세부 계통 BA.5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되자 정부가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의 관리를 강화에 나섰다. 해당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현재 허용하고 있는 대면 면회 대신 비접촉 면회만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언제 다시 사회적거리두기 카드를 꺼내들지 모르는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해 극장가에 발길이 끊길 수도 있다. 롯데카드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2명은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후에도 실외 마스크 착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장내 팝업 취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따라서 감염이 쉽게 될 수 있는 환경인 극장에 발길이 끊길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는데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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