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차종 선착순 100대 즉시 출고 이벤트 마련...유연한 물량 수급으로 레니게이드 제외한 전 차종 선착순 100대 ‘즉시 출고’ 가능

지프가 2년식 레니게이드 제외한 전차종 각 100대 한정으로 계약과 동시에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한다./ 사진: 지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프가 즉시 출고 카드를 꺼내들었다. 22년식 레니게이드 제외한 전차종 각 100대 한정으로 계약과 동시에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한다. 최근 신차를 계약하고도 대기기간이 길어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이 넘는 신차 출고 대기가 보편화되고 있다. 차량 반도체 공급난에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신차대기 기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는 수입차, 국산차가 동일하다. 짧게는 4~5개월에서 길게는 1~2년까지도 출고를 위해 대기하는 상황이다. 현대차의 경우 제네시스 GV80과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8개월 아반떼 하이브리드 16개월 GV70, GV60, 아이오닉 5, 투싼 디젤·하이브리드 1년을 기다려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 수입차의 경우 인기가 높은 볼보 XC60의 경우 2년을 기다려야 한다. XC401년은 족히 대기해야 한다. 기약 없는 대기 기간을 견디지 못하고 구매를 포기하거나, 아예 2~3개 브랜드 차량을 계약해 먼저 출고 되는 차를 선택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르노자동차코리아가 XM3의 출고기간을 2~3개월 내로 내세워 적잖은 재미를 봤다. 수입차에서는 지프가 아예 즉시 출고를 내세웠다.

19일 지프에 따르면, 계약과 동시에 즉시 출고 대상은 22년식 레니게이드를 제외한 뉴 컴패스, 체로키, 랭글러(4xe 포함), 그랜드 체로키, 올 뉴 그랜드 체로키L(써밋 리저브 제외), 글래디에이터 등 지프 전차종이다. 대수는 선착순 100대다.

앞서 지프의 인기차종의 경우 계약 후 1~2개월 정도 대기했어야 했던 것에 비하면 파격 조건이다. 실제로 지난달만해도 지프 랭글럴 오버랜드의 경우 약 2개월을 기다려야만 했다.

지프가 즉시 출고 카드를 꺼내들 수 있었던 것은 대규모로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최근 지프는 뉴 컴패스. 뉴 레니게이드 등 신차를 출시하면서 대기기간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100대 한정이긴 하지만 즉시출고를 위해선 그동안 정체돼 있던 대기 고객인도 차량을 모두 소화했다. 만약 이번 100대 선착순 즉시 출고 카드가 통할 경우 지프는 한번에 최소 700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선 지프의 인기차종을 기다림 없이 소유할 수 있게 돼 이득이다.

지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이번 선착순 즉시 출고 이벤트는 전차종이 대상이다. 계약하면 바로 차를 인도 받을 수 있다신차 출고 대란에 확실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차 시장에선 고객들의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즉시 출고' 가능 여부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지프의 경우 정확한 수요 예측과 안정적인 물량 수급으로 대부분 차종의 즉시 출고 물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이벤트 이후 추가 이벤트는 마련돼 있지 않다이번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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