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AT로스만스가 ‘글로 프로 슬림’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 18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글로 프로 슬림’을 처음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9900원에 판매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글로 프로 슬림’을 구매한 적이 없는 기존 회원들이 9900원 프로모션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18일 BAT로스만스는 18일부터 ‘글로 프로 슬림’을 처음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9900원에 판매하는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개시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 제목도 ‘글로 프로 슬림’ 기기 첫 구매시 9900원‘이다. 글로 프로 슬림이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 할인이 맞다.

언뜻 보면 글로프로 슬림을 처음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9900원에 판매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취재해 보니 글로 프로 슬림을 구매한 적이 없는 기존 글로 멤버십 회원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쉽게 설명해 글로 프로슬림 첫 구매고객이 대상이 아니라 글로 멤버십 첫 가입 고객이게만 글로 프로 슬림을 9900원에 판매한다. 보도자료만 보고 기사를 낼 경우 독자들에게 혼선을 야기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신 BAT로스만스는 기존 글로 멤버십 회원들에게는 글로 프로 슬림을 40% 할인된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와 관련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글로 프로 슬림 첫 구매 대상이 아니라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글로 기기 구매 이력이 없는, 즉 글로 멤버십 첫 가입 회원들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은 글로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모션이다. 프로모션 기간 중 무료 배송 혜택은 물론, 7월까지 공식 웹사이트에 기기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워치4 올리브 스트랩, 나이키 에어포스1 등 경품을 증정한다. 8월 경품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등록된 기기는 6개월 연장된 최대 1년 제품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