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공예가의 책상' 등 새로운 프로그램 3종 마련... 6세 어린이부터 온 가족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참여 가능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공예의 창의적 가치와 공예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 신규 프로그램 3종을 운영한다.  신규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서울공예박물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신규 프로그램은 ▲펄프클레이(Pulp Clay, 천연섬유로 만든 점토) ▲자개를 활용해 공예가가 되어보는 '공예가의 책상'(그릇공방, 자개공방) ▲끈을 묶어 매듭인형을 만들며 걱정, 고민, 어려움을 풀어보는 '어린이공방 공예 워크숍'(묶고 풀어요 ▲ 보자기를 활용해 물건을 감싸는 기법을 배우는 '집에서 만나는 어린이공방 워크숍'(보자기)이다.

'공예가의 책상’은 어린이박물관 전시(그릇․가구․철물․옷․모두공방)와 관련된 주제로 어린이가 직접 공예가가 되어 공예 활동의 일부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19일부터 순차 접수를 시작한다.

7월 28일부터 운영하는 '공예가의 책상(그릇공방)'은 천연 펄프클레이를 활용해 그릇의 형태와 무늬를 표현하는 그릇공예가의 활동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만 5세 이상부터 참여 가능하다.
8월 3일부터 운영하는 '공예가의 책상(자개공방)' 에서는 전복과 조개껍데기에서 채취한 공예재료 자개를 활용해 공예품을 장식하는 나전공예가의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부터 보호자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공방 공예 워크숍’은 어린이들이 평소에 다루기 어려운 공예도구나 재료 또는 공예품의 기획부터 쓰임까지의 여러 단계들을 다채롭게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와 의미들을 공예의 관점으로 해석해 볼 수 있게 하는 주제로 구성된다. 7월 30일부터 운영하는 '어린이공방 공예 워크숍(묶고 풀어요)'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걱정, 고민, 어려움 등의 감정을 다룬다. 끈을 묶어 만드는 매듭의 다양한 형태와 의미를 살펴보고 직접 만든 매듭인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풀어보는 내용으로 만 7~9세(초등 1~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집에서 만나는 어린이공방 공예 워크숍’은 어린이박물관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공예 재료상자를 배송받아 공예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형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집에서 만나는 어린이공방 공예 워크숍(보자기)'에서는 광목, 비단으로 만든 (홑, 겹) 보자기를 활용해 소중한 물건을 감싸고 아름답게 포장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 만 6세 이상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7월 16일부터 운영한다.

한편, 서울공예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은 공예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 어린이 체험공간 '공예마을'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각하고 만들고 즐기는 공예로운 어린이가 자라는 박물관’을 목표로 운영되는 상설전시실  '공예마을'은 전시 관람과 공예 창작활동이 어우러진 4개의 복합형 전시공간(그릇·가구·철물·옷공방)과 1개의 창작공간(모두공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가구공방 ‘목수의 작업실’, 옷공방 ‘씨실날실 옷감만들기’ 프로그램과 같이 '공예마을' 안에서 이루어지는 색다른 공예체험 활동에 대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의 큰 관심과 호응이 개관 초기부터 이어져, 지난 1년간 4만 명이 전시를 관람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 체험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오문선 서울공예박물관 교육홍보과장은 “이번에 준비한 어린이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공예를 새롭게 경험하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품고 있는 ‘공예본능’, ‘만드는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공예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해 ‘모두를 위한 박물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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