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청사진 공개
부산모터쇼 기간 동안 SK텔레콤 전시관서 에어택시 가상 체험존 운영

SK텔레콤이 미래의 도심 속 이동수단으로 불리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의 청사진을 공개했다.(사진: 14일 부산국제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 청사진 공개에 나선 SK텔레콤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 이성권 팀장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목표를 밝히고 있다./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 미래의 도심 속 이동수단으로 불리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될 것임을 천명했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심 상공을 비행하는 꿈의 교통수단이다. 헬기 교통과 다른 점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도심 항공 모빌리티)은 전기동력 수직 이착륙기(eVTOL)의 등장이다. 전기동력 수직 이착륙기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없이 도심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빠르다. 소음과 안전성이다. 기존의 헬기 교통이 도심 내에서 상용화되기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엄청난 소음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기동력 수직 이착륙기는 일상대화 소음보다 낮은 50~60 데시벨 밖에 되지 않아 일반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고 도심 내를 비행할 수 있다. 또한 전기동력 수직 이착륙기는 1개 또는 2개의 모터로 비행하는 헬기와 달리 4개 6개 또는 8개 그 이상의 많은 모터로 비행을 하고 또한 이 모터들이 전기적으로 동시에 제어가 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모터 1~2개가 고장난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모터로 안정적인 비행 또한 가능하다. 이러한 전기동력 수직 이착륙기 등장으로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부산국제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 청사진 공개에 나선 SK텔레콤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 이성권 팀장은 “현재 많은 전문 기관들이 최소 2~3년 내 또는 3~5년 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10~20년 후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말했다.

 

SK텔레콤이 부산국제모터쇼 기간 중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체험 전시관을 운영한다.(사진: 강진일 기자)

이날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자가 최종의 목표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강점인 통신을 비롯해 운항, 관제, 통신, 서비스 플랫폼 등 의 역량을 확보해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로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한편, 운송수단, 수직 이착륙 비행장 등 핵심 플레이어와의 파트너십으로 SK텔레콤 중심의 에코 시스템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실제 운영하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와 안전을 책임지는 규제가 필요하다”며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 서비스에는 운항, 관제, 통신, 플랫폼 이러한 역량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제조사 인프라, 규제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또한 필수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 그리고 서비스 능력 고객 접점 통신 모빌리티 플랫폼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다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가장 잘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오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조비 기체를 도입해 내년에 고흥 지역에서 실제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고 보여주기 위해 고흥 지역에 상공 통신망을 구축하고 키맨 모빌리티와 함께 어떤 마스트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내년에 글로벌 넘버원인 조비 기체를 도입해 고흥 지역에서 실제 비행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SK텔레콤은 이에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며 “2025년도에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부산국제모토쇼 전시관을 통해 에어택시 가상 체험존을 운영한다. 부산모터쇼 기간 동안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함께 대형 로봇팔 시뮬레이터 위에 올라 도심항공교통 항공기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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