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2022년 식품 소비 트렌드를 정리했어요. 푸드비즈랩에서는 코로나 이후 국내 식품 소비 경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요,(서울대/식품 산업 트렌드 발표 자료) 좀 더 살펴보면, 건강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면역력 향상 및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비만의 원인이 되는 탄수화물과 당류 섭취를 줄이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건강과 환경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육류 뿐만 아니라 식물기반(두부 등) 단백질 및 수산물을 통한 단백질 섭취가 늘어나고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 시기 육가공 공급에 차질을 빚은 경험을 바탕으로 식물성 단백질 및 대체 단백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Beyond Meat 기업, 식물성 유제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국과 유사한 국내 사례로는 유제품을 소화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제조·판매되는 아몬드 우유, 귀리 우유 제품을 들 수 있습니다.

한편 비대면 소비가 보편화되며 온라인 식품 구매가 꾸준히 증가했는데 (2020년 자료 기준 2021년 온라인 식품 거래액 추정치 33조 원) 같은 이유로 외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신선식품 뿐만 아니라 (당일배송, 새벽배송 서비스 보편화)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정간편식으로는 밀키트, RMR (Restaurant Meal Replacement,굽거나 튀기거나 데우기만 하면 되는 식품) 등을 들 수 있는데, 보관 형태에 따라 냉동·냉장 간편식으로 나뉩니다. 원재료의 맛과 식감이 그대로 보존된다는 장점을 가진 냉동 간편식은 에어프라이어의 보급과 함께 소비가 가속화됐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보완재 관계로 정의) 에어프라이어와 냉동식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는 에어프라이어 가격이 떨어진 해 냉동치킨과 군만두의 매출이 증가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롯*마트/ 2019년 1~8월 매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38% 증가)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굳혀진 소비습관이 식품 시장을 바꿔놓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현시점, 우리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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