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부분육(날개·닭다리·순살) 1천원 올라...지난 2월 가격인상 후 5개월만
굽네치킨 “원부자재 및 생산원가, 고정비 상승...자구책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

굽네치킨이 또 일부 메뉴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사진: 굽네 고추바사삭 순살/ 굽네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굽네치킨이 또 일부 메뉴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가격인상이다. 자구책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인상이라는 것이 굽네치킨의 설명이다. 그러나 굽네치킨의 가격인상이 도미노현상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굽네치킨에 따르면,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 4일 단행됐다. 이번에 가격이 오른 메뉴는 부분육(날개·닭다리·순살)이다. 기존 대비 1000원 올랐다. 이에 따라 굽네고추바사삭 순살은 기존 21000원에서 22000원으로 4.8% 가격이 인상됐다.

앞서 지난 2월 굽네치킨은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굽네오리지날은 15000원에서 16000원으로 6.6%, 고추바사삭은 17000원에서 18000원으로 5.8% 올렸다.

굽네 치킨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굽네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곡물가와 유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원부자재 및 생산원가, 고정비가 상승하고 있어 자구책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불가피하게 일부 메뉴 가격을 74일부터 인상하게 됐다"고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경쟁치킨 프랜차이즈인 BBQ, bhc치킨, 교촌치킨, 네네치킨, 멕시카나 등도 최근 치킨 가격을 마리당 10002000원씩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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