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골프전문관 오픈 3개월 만에 거래액 80배 증가
머스트잇, 1분기 골프 카테고리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약 17배 증가
캐치패션, 골프웨어 판매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320% 성장

골프가 온라인 명품플랫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 중이다.(사진: 발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골프가 온라인 명품플랫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 중이다. 코로나19에도 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골퍼들이 명품으로 시선을 돌리며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 때문에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골프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국내 주요 온라인 명품 커머스 플랫폼에서 이용자가 결제한 금액이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5월 결제 규모가 전년대비 대비 259% 증가했다. 명품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골프, 가전 상품 등이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발란 골프 전문관을 지난 3월 오픈한 발란은 지난 3월 오픈 이후 3개월 만에 거래액이 80배 증가했다. MZ 세대가 골프 인구로 진입하면서 생겨났지만, 4565대가 합류하면서 개성 있는 골프웨어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어 거래액이 80배나 증가했다는 것이 발란측의 설명이다. 현재 발란은 골프 수요층의 구매 편익을 위해 다양한 할인을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 골프 클럽을 발란 단독으로 15% 할인 판매한다. 골프웨어 발비(BALBI)는 여름 골프웨어 신상품을 최대 12% 할인해 주고, 여성 골프웨어 브랜드 두유노우엠씨와 제니피온은 반팔티셔츠, 반바지, 볼캡 등 여름 골프웨어 전 상품을 소비자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발란 관계자는 수요가 꾸준한 데다 골프웨어를 스포츠 의류가 아닌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나 거래액이 80%나 증가했다이러한 변화는 MZ 세대가 골프 인구로 진입하면서 생겨났지만, 4565대가 합류하면서 개성 있는 골프웨어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1위인 머스트잇도 골프 열풍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골프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배 증가했다. 지난 1~2월은 다가올 골프 시즌을 준비하는 고객들에 의해 골프 상품 구매 건수가 증가했고, 3월에는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시작되면서 구매가 늘어나 전년 동월 대비 거래액이 26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주고객층이었다. 40대는 전체 골프 카테고리 구매 고객의 52%를 차지했다. 이어 50(21%), 30(19%) 순으로 나타났다. 골프 카테고리 구매 건수 데이터 분석 결과, 인기 브랜드 1위는 제이린드버그로 나타났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골프 카테고리 확장 전략이 골프 인구의 주 연령층인 40~50대를 끌어들이고, 30대 젊은 골린이(골프+어린이)’의 관심을 얻는데 주효했다골프열풍과 명품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럭셔리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전 연령층의 관심이 폭증했다.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이 시작되고 거리두기 규제까지 해제되면서 관련 상품들의 거래액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치패션에서도 골프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패치패션에서 올 상반기(11일부터 628) 골프웨어 판매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320% 성장했다. 지포어, 제이린드버그, 말본 골프, 나이키 골프 등의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캐치패션 관계자는 골프웨어 카테고리가 따로 없음에도 직접 찾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골프 인기에 따른 해외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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