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수집장치 없이 통신 빅데이터만으로 교통정보 생성해 다양한 분야 공동사업 추진

28일 SK T타워에서 진행된 SKT와 엠큐닉 업무협약식에서 장홍성 SKT 광고/Data CO담당(오른쪽)과 유승모 엠큐닉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SKT)이 교통혼잡 해결에 나선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 확대를 위해 위치기반 서비스 및 지능형 교통 시스템 전문 기업 '엠큐닉'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28SK텔레콤은 그동안 엠큐닉과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사업을 꾸준히 함께 진행해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협력 강화 및 사업 분야 확대를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향후 통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교통 및 유동인구 정보 등을 활용해, 도로 및 교통정보 생성·검증 ITS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양사는 이미 지난 4월 완료된 국토교통부의 고정밀 통신데이터 측위기술 기반 ITS 혁신 서비스 개발을 위한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수도권 일반국도를 대상으로 통신 빅데이터 기반 교통량 데이터를 생성한 바 있다. 해당 사업에서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해 기지국 전파 데이터의 오차를 개선, 고정밀 위치 정보로 변환하는 로케이션 인텔리전스(Location Intelligence) 기술을 적용 했으며, 이로부터 생성되는 데이터를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에 활용했다. SK텔레콤은 해당 사업 완료 이후에도 투자와 기술개발을 지속해 전국 실시간 교통량 제공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통신 빅데이터 기반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을 통해 별도 수집장치 없이도로 혼잡시간대 및 혼잡구간 예측정보를 공공기관과 일반 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전국 도로 정보 수급이 가능한 통신 빅데이터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차량 중심 서비스에서 퍼스널 모빌리티·교통약자 지원 등 다양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사업을 확대 수행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엠큐닉 뿐 아니라 다양한 강소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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