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스포츠, 영화/공연 관람 등 집 바깥 여가활동 업종 이용 2019년 밑돌아… OTT 등 집 안 여가활동 관련 업종 이용은 크게 늘어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및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7.2명은 여전히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및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7.2명은 여전히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지 않는 사람은 40%, 해외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사람도 절반이나 됐다. 이는 롯데카드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개인 고객 4082명을 대상으로 엔데믹 시대, ○○한다/안 한다를 주제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외여행 여부 의향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28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2명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72% 이상이 실외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고 있었다. 20대는 58.9%만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영업제한 조치 해제 후에도 서둘러 귀가하고자 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았다. 10명 중 4.7명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유흥업소 등에 내려졌던 영업시간 밤 10시에 맞춰 귀가를 하고 있었다.특히 50대 이상에서는 귀가한다57.5%나 됐다.

해외여행도 절반 이상은 이르다고 입장이다. 올해 해외여행을 가갔다는 사람은 49.8%인 반면 해외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사람이 50.2%로 더 많았다. 여행경비 상승, 코로나 19 감염 위험 등으로 여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관 내 취식금지 해제 이후에도 연령대가 높을수록 팝콘 취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10명 중 6명은 팝콘 취식을 하고 있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54.9%가 먹지 않고 있었다.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재택근무를 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70%, 전 연령대에서 하겠다하지 않겠다보다 약 33% 포인트 이상 더 높았다.

여가활동도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가 개인 고객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스포츠, 여행, 영화/공연 관람 등 집 바깥에서의 여가활동은 지난달 관련 업종의 매출건수가 지난 2019년 평균을 10% 이상 밑돌며 코로나 19 확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감상 등 집 안 여가활동은 코로나 19 확산 이후 크게 증가해 지난달 관련 업종의 매출건수가 20191분기 월 평균의 약 2배가 되기도 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 4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가 코로나 19 확산 이후의 일상 회복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설문 조사 및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후에도 마스크를 쓰겠다는 응답이 많으며, 집 바깥에서의 여가활동도 코로나 19 확산 전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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