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5년간 지자체와 해양수산부 주관하에 4171억 원 규모의 어촌마을 사업이 진행된 바 있는데요, 올해 선정된 18개 장소를 대상으로 2023년부터 어촌 개발 사업이 확장됩니다. (7개 시군, 11개 어촌마을)

사업은 기존 사업과 마찬가지로 지역주민이 사업 설계 과정부터 참여하고 시설 역시 마을 주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운영위원회)

내년 예정 사업지 (18개소)는 지역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한 소득사업을 발굴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며 주민 교육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둡니다. (행복한삶터: 삼척, 태안, 완도, 강진, 신안, 통영, 남해, 거제, 제주; 다가치일터(특화산업발굴): 태안, 울릉; 시·군역량강화(교육지원): 삼척, 태안, 부안, 진도, 거제, 통영, 남해)

정주여건에 투입되는 국비는 총 482억 원, 지방비는 207억 원 (5년간), 시·군 역량 (주민교육)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9억 원 입니다. (1년간)

사업내용을 좀 더 들여다보면, 경상북도 울릉군 평리마을은 기암절벽, 원시림 등 우수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 예정이며 (모노레일 등) 코끼리바위를 테마로 카페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태안군 어은돌 마을은 해수욕장 내 체험장을 복원하고 해상낚시터를 조성하며 해양레저 관련 시설도 마련합니다.

한편 주거 환경 개선에 초점을 둔 제주 협제권역은 평생교육센터, 협동상생 복지센터, 공동생활복지주택을 조성합니다. 전남 완도군 금빛안권역은 에너지 공동 공급망을 구축하고 복지센터와 목욕탕 리모델링 및 복지센터 건립을 통해 일상 생활 내 불편함을 해소합니다.

이번 어촌 개발사업이 단기적인 여건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해양 산업이라는 큰 판에서 퍼즐을 찾아갈 때 보다 지속가능한 어촌 환경이 조성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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