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킬로와트시(㎾h)당 5원 인상...4인 가구의 경우 월 평균 사용량(307㎾h) 기준 월 전기요금 부담 약 1535원 증가
산자부,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 메가줄(MJ) 당 1.11원 인상...가구당 평균 가스요금 월 2220원 증가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내달부터 전기요금과 도시 가스요금이 오른다.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5원,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 당 1.11원 각각 인상된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4인 가구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1535원 늘어나고,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220원 증가해 가계에 적잖은 부담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한국전력은 오는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h)당 0원에서 ㎾h당 5원으로 인상한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구입에 쓴 비용에 맞춰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요금 항목이다. 산업용을 비롯한 용도별 전기요금 인상 폭 역시 ㎾h당 5원으로 동일하다.
7월분부터 9월분 전기요금에 ㎾h당 5원의 연료비 조정단가가 적용된다. 4인 가구의 경우 월 평균 사용량(307㎾h)을 고려하면 한 달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늘어나게 됐다.
전기요금만 오르는 것이 아니다. 내달 1일부터 서울시 소매 요금 기준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MJ) 당 1.11원 인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MJ) 당 15.88원에서 1.11원 인상된 16.99원으로,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6.60원으로 조정된다.
인상율은 주택용 7.0%, 일반용 7.2% 혹은 7.7%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220원 오르는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경우 기존 월 3만1760원에서 2220원 오른 3만3980원을 부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