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포항)를 보며 바다가 있는 낭만적인 어촌에 당장이라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내년에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클린 어항 사업을 살펴보며 어떻게 하면 우리 어촌이 누구나 들러보고 싶은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어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려 해요.

먼저 배경이 되는 어촌은 상시 어업이 이뤄지는 장소로 (기상여건, 계절에 따라 상이) 사용자 차원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생선 악취와 버려진 어구, 그리고 필요에 따라 무작위로 만들어진 설치물, 물에 밀려 온 쓰레기 등으로 발딛기조차 꺼려지는 장소로 방치될 수 있습니다.

클린 국가어항사업은 어항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한편 (폐어구, 기자재 정리, 난립된 시설 개선) 어민과 방문객이 공유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터미널을 구비해 궁극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있습니다.

해당 항구가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면 바다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민간투자사업 (낚시, 오토캠핑장, 레저사업)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회가 생기고, 어촌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됩니다. (경관저해, 노후시설 철거, 화장실/주차장/어구창고, 쓰레기집하장 철거·이전·개선)

대상 어항은 5개 항으로 3년에 걸쳐 정비되며 1개 항 당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사업은 민간, 지자체, 중앙정부가 공동 참여합니다. 시범 대상항은 서면 평가 후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됩니다. (2022년 9월~10월)

어항정비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있는 바다마을이 보석처럼 발굴되고 온 국민이 바다라는 공유자원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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