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전문가에게 맡기는 비용은 부담스럽고 직접 신고하려보면 복잡하며, 현장(세무서)에서는 노약자 위주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어떻게 할지 고민해본 적 있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올해 종소세 신고한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A씨/ 2021년 귀속 세금 신고 사례)

A씨는 작년 여러 사업장에 근무했고 올 해 5월 종소세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고지서는 지난 몇 년간 분실이 돼 가산세까지 부담할 뻔한 이력이 있어 우편물 도착 알리미까지 신청했습니다. 알리미는 누락됐는지 받지 못했지만 고지서는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PC)

국세청 홈페이지는 팝업과 노출된 메뉴로 혼란스러웠으나 종소세 배너가 떠서 타고 들어갔습니다.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니 신고서 작성 페이지가 나왔습니다. 용어는 낯설었으나 작년에 작성했던 기억을 되살리고 헷갈리는 부분은 검색하여 대부분 작성하였습니다.

용어 파악이 아예 안되는 부분과 작성 중 세액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부분은 혼자 해결이 되지 않아 우편물 상단에 적힌 종소세 담당자에게 문의하였습니다. 하지만 2시간 동안 13번 시도 끝에 연결이 되지 않고, 명시된 콜센터 연락처는 지방세만 해당되어 문의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관할 시 세무서 홈페이지를 검색했고 납세자보호담당관 연락처를 발견하고 전화했습니다. 납세자 보호담당관에게 상황을 짧게 설명하니 아는 것이면 답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번의 유선문의로 각기 다른 보호담당관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었고 수정하여 세금신고를 마쳤습니다.  세무서 직원(납세자 보호담당관)이 질문자의 질문과 관련된 구체적 지식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었고 납세자인 A씨 역시 학습을 바탕으로 세금관련 이해가 늘어 신고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세금공제로 세액 약 30만원> 0원)

하지만 A씨의 사례에서 세금 신고는 여전히 일반인에게 난제임을 알 수 있는데요, 납세자의 자발적인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손길이 더해 내년에는 은행앱 (예: 신한은행)을 능가하는 시스템이 자리잡혀서 납세신고가 어려워 신고를 포기하는 사례가 감소하고 더 나아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더욱 두텁게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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