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패티, 도넛치킨 패티, 야채 그리고 디아블로 소스, 기네스 BBQ 소스가 어울러지며 입안에서 축제
첫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퍽퍽함...햄버거 번 아랫부분과 쇠고기 패티 사이 아무것도 없다보니 퍽퍽해, 야채 등으로 보안 필요할 듯
크기, 양 면에서 압도적...성인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정도

버거킹의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킹을 시식해봤다.(사진: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킹은 최근 버거킹이 선보인 '치킨버거의 한계를 뚫은 도넛 치킨버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치킨과 비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데다 압도적인 크기로 또 한 번 버거의 한계를 뚫었다. 기자는 버거킹이 이번에 야심차게 선보인 도넛 치킨버거의 맛이 궁금했다. 해서 도넛 치킨버거와 비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킹을 직접 시식해 봤다.

지난 29일 서울 인근 버거킹 매장에는 주말을 맞아 버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날 매장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킹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다들 맛있다고 한다. 한 번 먹어보시라고 추천했다.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킹’ 펼쳐봤다.(사진: 강진일 기자)

실제로 이날 매장 안에서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킹을 먹는 소비자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과연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킹의 맛은 어떨까.

우선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킹은 햄버거 번 아랫부분 위에 쇠고기 패티, 그 위에 도넛 치킨 패티, 그위에 야채, 그 위에 햄버거 번 뚜껑으로 구성돼 있다. 쇠고기 패티와 도넛치킨 패티 사이 그리고 야채 사이에는 디아블로 소스와 프리미엄 흑맥주 브랜드의 묵직한 바디감을 더한 풍미 좋은 기네스 BBQ’ 소스가 발라져 있다. 크기면으로는 역대급이다. 기존 치킨 패티보다 중량은 40%, 높이는 60% 증가한 도넛 모양의 치킨 패티 두께가 생각보다 두껍다보니 버거의 키를 높였다. 한입에 베어 먹기 힘들 정도다. 무리하면 턱이 빠질 수도 있다.

한입 베어 먹으니 쇠고기와 치킨 그리고 야채가 디아블로 소스와 기네스 BBQ 소스와 어우러져 입 안에서 춤을 춘다. 직화로 구운 100% 순 쇠고기 패티에서 불 맛을 느끼다가 치킨패티의 담백함으로 넘어간다. 이후 소스에서 전해지는 감칠맛이 더해지면서 입안에서는 축제가 열린다. 기존 치킨버거 먹기가 어려웠던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그러나 좀 퍽퍽하다는 느낌도 든다. 햄버거 번 아랫부분과 쇠고기 패티 사이에 아무것도 없다보니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첫 느낌은 퍽퍽함이다. 이 사이에 야채 등을 넣어 퍽퍽함을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버거킹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킹’(사진: 강진일 기자)

그러나 먹다보면 퍽퍽함은 사라진다. 너무 퍽퍽하다고 느낀다면 콜라 한 모금을 마시면 금새 사라진다.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킹을 다 먹어갈 때쯤 느낀 감정은 질리지 않는다였다. 또 먹고 싶냐고 누가 물으면 라고 답할 것이다. 버거의 양은 성인 혼자 먹기에 충분하다. 기존 치킨버거, 쇠고기와 치킨 혼합 버거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먹어본다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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