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차 시장 국산차 장악...TOP 10 중 1~5위까지 모두 국산차, 현대차·기아
수입 준대형차 시장서 볼보 두각 뚜렷...S90 1위, XC90 3위

국내 준대형차 시장의 최강자는 제네시스 G80였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 준대형차 시장의 최강자는 제네시스 G80였다. G80은 국산·수입차 통틀어 준대형차 판매 1위였다. 특히 국산 준대형차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독무대였다. 또한 전체 준대형차 시장에서는 국산차 세상이다. 수입차에서는 볼보, 벤츠, 포르쉐, 아우디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30일 본지가 카이즈유 데이터랩 연구소에 의뢰해 받은 국산·수입 준대형차 각각 최근 1년간(20215~20224) 판매 TOP5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 G80(RG3)이 국산·수입차 1위였다. 수입차 1위는 볼보 S9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준대형차 판매(국산, 수입)TOP 5/ 자료:카이즈유 데이터랩 연구소)

우선 국산 준대형차 TOP 5를 보면, 국내 준대형차 시장은 제네시스 G80과 현대차 그랜저(IG)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G80은 지난해 5(5092), 7(5156), 8(3703), 9(3653) 1위에 오르며 준대형차 시장의 주인이었다. 그랜저는 6(6555)을 제외하고 G801위를 내줬다. 그러나 10월부터 그랜저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랜저는 10(5658), 11(4131), 12(5091) 3개월 연속 G80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그랜저의 뒷심은 여기까지였다. 해가 바뀌면서 다시 G80의 세상이 열렸다. G8016465, 24259, 34011, 43901대로 4개월 연속 1위 수성 중이다. 1년간 누적대수로도 G80이 그랜저(47840)보다 7895대 많은 55735대로 당당히 국내 준대형차 1위를 차지했다. G80은 전체 준대형차에서도 1위다.

2위와 3위 자리 싸움도 치열하다. 출시 1년된 기아 K8이 무서운 속도로 그랜저를 뒤쫒고 있다. 그랜저는 K82위 자리를 내준 9(1494)를 제외하고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K8을 판매량으로 앞서고 있다. 누적대수는 47840대로 K8 26521대를 21319대 많다.

4위는 제네시스 GV80이다. GV805위 그랜저 하이브리드(IG)와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누적대수로는 GV80(23924)이 그랜저 하이브리드(23319)605대 앞서고 있지만 월별로 보면 지난해 5~6, 9~10월 그랜저 하이브리드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지난 3~4월 그랜저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살아나면서 GV80을 제치고 4위에 안착했다.

수입 준대형차 시장에서 최근 1년간 누적판매량 1위인 볼보 S90/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수입 준대형차에서는 볼보 S90이 동기간 누적대수 3866대로 1위다. S90은 지난해 10월을 제외하고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3726, 4429대로 두달동안 1000대를 넘게 판매하며 수입 준대형차 대세임을 증명하고 있다.

2위는 누적 판매대수 2724대인 벤츠 CLS(3세대). 3~5위 싸움은 치열하다. 3위는 볼보 XC90(2세대)로 누적대수 1510대다. 4위인 포르쉐 타이칸(누적대수 1327)183대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5위인 아우디 A7(2세대)와는 221대 차이다. 4~5위간도 치열하다. 타이칸(1327)A7(1289)와 차이는 불과 38대다.

국산·수입차 전체로 보면, 동기간 누적대수 기준 1~5위까지는 국산차 순위와 동일하다. 6~10위는 수입차 순위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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