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드라마 '해방일지'에서는 '출퇴근만 4시간' 등 경기도민이 겪는 불편함들이 작품 전반에 걸쳐 비춰지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대중교통의 소중함에 대해 절실하게 느껴본 적이 있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의정부, 포천 등 경기 북부에 개시되는 버스 준공영제 운행 사안을 정리했어요.

5월 26일 기준 12개 지역, 15개 노선에서 126대의 준공영제 버스가 운영 중이며 (의정부, 포천 노선 포함) 올해 중 101개까지 확대됩니다. 여기서 준공영제는 정부가 사업을 전적으로 떠맡지 않고 사업을 보조하는 차원에서 머뭄으로서 사업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모두 추구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일반 사업자가 운영, 정부는 노선 관리 및 재정지원)

26일 기준으로 새롭게 운행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의정부시 노선(1102번)은 서울역과 의정부 공영차고지 (송산)을 20~30분 간격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평일기준 오전 5시~밤10시경) 주요 경로는 경기도청북부청사, 구306보충대, 효자중고교, 도봉산역, 서울역이며 서울시내 경유지를 축소해 통행시간 단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한편 포천시 노선(1403번)은 서울고속터미널-경복대 운행 노선으로 15~35분 간격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평일기준 오전5시~밤10시) 주요경로는 포천시청, 경복대, 대진대, 송우6리시장앞, 윗용상골/대방아파트, 서울 강남권 전철부근 (신사역, 노현역, 서울고속터미널) 입니다. 포천 지역의 경우 수요 분석을 근거로 주말 운행 대수와 횟수를 상향하였고 필요에 따라 증차할 예정입니다.

파주 노선은 6월 내 준공영제 운행이 추진될 계획입니다. 파주내 주요경로는 금촌역, 장안아파트, 가람마을3~6단지, 상암DMC홍보관, 이대역, 서대문역 부근, 광화문, 혜화역 입니다.

버스는 환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스마트 환기 시스템), 와이파이 및 USB 충전기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였습니다.

대중교통은 이미 세팅이 완료된 지역 내·외부에 거주하는 시민의 발을 자유롭게 하며 궁극적으로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곳곳에 준공영 버스제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어 걷잡을 수 없이 치솟은 주거비용으로 갈등하는 우리 국민의 숨통을 트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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