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소해면상뇌증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국내 가축전염병의 근황을 정리했어요. 먼저 AI (조류독감) 가축전염병 방역현황을 보면 (농림축산부), 2021년 11월 8일부터 현재까지 47건, 2020년 11월~2021년 4월 6일까지 109건 발생하였습니다. ASF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축전염병의 경우 2020~2021년 7건, 2022년 발생건수 0건 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45차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현황 정보공개에서 (경남 하동, 오리 사육/2022년 2월 21일), 최근 전염병 발생 농가의 사육규모는 1만 4천 수 였습니다.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출입자 관련 소독을 실시하지 않고, (차량, 사람, 경로) 하나의 작업복으로 전 축사를 출입하거나 (장비 공동 사용) 폐사체 방치 등 세척·소독에 소홀하였으며, 울타리가 미흡한 문제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그럼 정부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현재 대한민국은 OIE (Office International de Epizootics/동물보건, 복지 증진을 위한 국제기구) 회원국이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동물질병의 관리, 진단, 검역기준에 따라 주요 동물질병에 관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2014년부터 아프리카마역 (AHS), 가성우역(PPR), 소해면상뇌증(BSE)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유지해온 바 있는데 이번 총회에서 (제89차 OIE 총회/5월23일~5월26일) 지위 유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집니다. 아울러 세계적 동물질병 발생 상황에 대한 보고와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외/유럽, 미주,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및 개별국가 단위) 항생제 내성(야생동물)과 동물 위생규약(소,돼지,닭/어패류), 구제역, 전염병성 연어 빌혈증 진단 매뉴얼 논의 및 수생동물질병 청정국 유지 조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집니다.

OIE에 의하면 소해면상뇌증 감염 차단을 위해 사료 원료 제한 조치 실시에 따라 전염병 발생 건수와 위험성이 현저히 줄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소 사료에 소 및 면양에서 유래한 동물성단백질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

가축전염병에 안일하게 대처하는 분위기가 업계에서 근절되고, 농가 생사가 전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심각성을 온 국민이 인지하게된다면 전염병 청정국 1위를 보는 것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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