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다음주 매각 공고 절차에 따라 매각 공고
공개입찰에서 변수 없다면 KG컨소시엄 최종 예비인수자로 확정...8월말 인수합병 마무리 예상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견일할 '토레스'/쌍용차가 18일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쌍용차가 회생의 9부 능선을 넘었다. 18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8월말 쌍용차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부터는 새로운 쌍용차가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18일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쌍용차는 지난 513일 한국거래소의 개선기간 부여 결정 및 경영능력이 검증되고 자금력이 풍부한 KG컨소시엄과의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로 M&A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 하게 됐다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 시 인수대금의 규모 외에도 인수 후 운영자금 조달계획과 능력을 중요한 선정기준으로 평가한 만큼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회사는 회생을 넘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될까. 언제쯤 쌍용차의 인수합병이 끝날까. 쌍용차는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8월말 매각절차가 마무리돼 9월부터 새로운 쌍용차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일단은 스토킹호스 방식이다 보니 매각 공고 절차에 따라 매각 공고를 한다. 공고는 다음주에 한다. 공고 이후 일주일 뒤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데 공개 입찰에서 인수 예정자(KG컨소시엄)보다 더 좋은 조건을 내건 곳이 없으면 인수 예정자로 확정된 KG컨소시엄이 인수자로 확정된다이후 KG 컨소시엄과 회생 계획안 회생법원에 제출하고, 법윈이 인가를 하면 관계집회를 열어 채권단의 찬반 투표를 통해 통과된 뒤 KG컨소시엄이 채무를 변제하면 인수합병 절차가 끝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수 없이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8월말에 매각 즉 인수합병이 마무리 될 것 같다“9월부터는 KG 컨소시엄의 쌍용차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변수가 생기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만약 공개입찰에서 KG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 금액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기업 또는 컨소시엄이 있으면 그 곳이 최종 인수 예정자가 된다. 현재 KG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 대금으로 내건 금액이 9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쌍용차는 KB컨소시엄 인수에 대해 긍정적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 에디슨모터스때와는 다른 반응이다.

관계자는 법정관리가 길어지면 직원들 급여 문제도 있고, 투자도 앞으로 더 해야되고, 그런 것들이 있으니깐 빨리 법정관리를 졸업해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투자들의 재원이나 그런 것들이 마련되야 하는데 그런면에서 투자를 열심히 잘 공격저으로 할 수 있는데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다들 현재 KG 컨소시엄이 제일 좋지 않을까라는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인수합병만 잘 마무리하면 앞으로 회생하는데는 무리가 없어보인다. 오는 7월 그동안 기다려왔던 쌍용차의 구원투수가 될 토레스가 본격 출격한다. 이미 토레스는 출시전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7일 에디슨모터스가 제기한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및 재매각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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