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제 50회발명의날…포항공과대학교 이종람 교수 발명왕, 에어비타, 자이글 등 수상

▲ 사진설명: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왼쪽 4번째),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장(왼쪽 2번째), 최동규 특허청장(왼쪽 6번째), 김광림 국회의원(왼쪽 5번째),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장(왼쪽 1번째), 이길순 에어비타 사장(왼쪽 7번째), 윤아경 영동대학교 학생(왼쪽 3번째)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LG전자의 안승권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포항공과대학교 이종람 교수가 선정됐다. 이밖에 에어비타, 자이글 등 생활 발명 기업인 다수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허청은 19일 제 50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진행하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 유공자에 대해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 총 80점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1등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전략으로 LTE 표준특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 LG전자 안승권 사장이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정보통신 분야 연구원부터 시작하여 광인터넷, 방송통신 융합기술 등에서 고부가가치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과 모범적인 특허경영을 주도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흥남 원장과 창업 이후 과감한 직무발명 보상과 핵심특허 확보 노력으로 스마트폰 등의 광학 지문입력 중소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시킨 크루셜텍 안건준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 한국과학기술원 이상엽 교수가 홍조근정훈장,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백만기 협회장이 동탑산업훈장, 서울대학교 이종호 교수가 녹조근정훈장,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박창일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 전남대학교 송요순 교수가 옥조근정훈장, 정원주철 송권섭 대표이사가 석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신기술 연구개발 및 창의적 혁신으로 작년 한해 과학기술계에 귀감이 된 발명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발명왕'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포항공과대학교 이종람 교수가 선정되었다. 이 교수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인 극평탄 금속 기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세대 플렉서블 전자기기의 산업화 발판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주부로서 일상생활 속에서 겪은 불편에 착안한 발명을 사업화하여 성공한 여성 발명가에어비타 이길순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제이엠그린 이정미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 중 최연소 발명가는 계남중학교 1학년 고재민 학생으로서 ‘위험방지 안전 커터칼’ 등 각종 발명품에 대한 출원과 발명 대회 수상 실적 등을 인정받아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세계 최초로 하부 복사열 반사판을 구비한 전기 그릴을 발명해 주방기구의 경쟁력을 높인 자이글 이진희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금오공대 박현규 학생은 발명의 날 5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특허 사업화 해커톤 대회 동상 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동시에 수상했다.

올해 발명의 날 기념식에는 발명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발명 50초 영화제와 발명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이 공개되고 우리나라 시대별 발명품, 특허 해커톤 대회 결과물 전시가 진행돼 ‘발명의 날’ 5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 최동규 특허청장은 “우리나라가 거둔 기적적인 경제성장의 바탕에는 발명인들의 남다른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발명인들이 창조경제와 경제혁신의 주역이 되도록 발명인의 사기 진작과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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