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스테디셀러의 매력
화장품, 스테디셀러의 매력
  • 장하영 기자
  • 승인 2015.05.1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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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지 않는 소비를 위한 지름길
▲ 사진설명: 왼쪽부터 에스티로더의 ‘어드벤스드 나이트 리페어’시리즈, 스킨푸드의 ‘블랙슈가 마스크 시리즈,에뛰드하우스의 ‘수분가득 콜라겐 시리즈, 랑콤의 ‘UV 엑스퍼트’시리즈)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한정된 재화로 소비를 한다. 때문에 구매 후 후회하게 되는 ‘실패한 소비’를 두려워하게 된다.

의류나 잡화 등 다른 제품군에 비해 화장품은 제품이 자신에게 맞지 않을 때 환불이나 교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직접 사용해보기 전에는 자신에게 맞는지 알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봉 후에는 상품 가치가 훼손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마케팅으로 매장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신제품이다. 새로운 기술과 성분을 도입했다는 문구는 호기심을 일으킨다. 하지만 실패하지 않는 소비를 하는 쉬운 방법은 스테디셀러를 선택하는 것이다.

신제품보다 스테디셀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인 이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신제품의 입소문은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다. 블로그 등을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에 큰돈을 들이는 브랜드가 많아지면서 역설적으로 이를 참고하는 소비자들이 줄어들고 있다. 제품을 직접 구매한 소비자보다 무료 제공 받은 소비자들의 후기가 많다는 것이다.

반면 스테디셀러의 경우 제품을 끝까지 사용한 소비자들의 살아있는 의견이 많다. 또한 입소문보다 신뢰도가 높은 것이 제품을 다시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행위’이다.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재구매율이 높아야 한다. 누적 판매량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

단종될 위험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한 제품이 단종될 때의 아쉬움은 많은 여성들이 느껴본 감정이다. 신제품으로 나와 큰 인기를 얻지 못하면 곧바로 단종시키는 브랜드도 있으며, 한정 제품이라는 이름을 달고 한 번 이상 판매되지 않는 제품도 많다.

스테디셀러는 그 브랜드의 얼굴이 된다. 일명 ‘갈색병’으로 불리는 에스티로더의 ‘어드벤스드 나이트 리페어’가 대표적이며 랑콤의 효자 상품 ‘UV 엑스퍼트’나 마스카라 제품도 이에 해당된다. 백화점 브랜드 뿐 아니라 중저가 브랜드에도 스테디셀러는 존재한다. 스킨푸드의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 오프’의 경우 브랜드 자체를 알리는 데도 한 몫 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베스트셀러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에뛰드하우스의 ‘수분가득 콜라겐’ 시리즈도 환절기마다 언급되는 장수 제품이다.

이렇게 ‘얼굴이 되는’ 제품을 쉽사리 단종시키는 브랜드는 없다. 성분이나 질감, 케이스의 경우 조금씩 바뀔 때도 있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는다.

매 시즌 쏟아지는 신제품들의 목표는 결국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꾸준히 구매하는 ‘스테디셀러’가 되는 것이다. 이미 이러한 성공 반열에 오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자비를 들여 화장품을 사는 소비자들이 실패하는 방법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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