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경남 진해 외곽의 일부 공단 지역을 지나다 보면, 폐쇄된 건물과 한적한 거리가 마음을 씁쓸하게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이러한 거리들이 다시 사람들로 채워지고 살아날 수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올해 진행될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정리했어요. (국토부)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인프라가 무너지고 사람이 빠져나간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해당 사업은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 세제, 규제특례를 지원하거나 (투자선도지구)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수요맞춤지원) 프로그램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진행합니다.

투자선도지구는 교통 및 인프라 환경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지역에 특화 자원을 활용한 산단, 관광단지를 조성해 지역 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여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입니다. 그간 순창, 진도, 청주를 포함한 18개 지역에서 추진되어 온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발효산업, 해양관광, 화장품 외) 올해는 지역특산물, 대학연계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역수요맞춤지원은 공공임대주택과 생활 관련 편의시설, 일자리가 결합된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작은학교 살리기, 청년창업지원 등 10개소 선정) 수요맞춤지원을 통해 새로운 인구를 유입하고 정착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6월30일까지 지자체 단위로 모집, 차후 컨설팅을 통해 계획수립 지원

정부 추진 사업은 초기에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마을 커뮤니티를 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환경적인 요건을 갖추더라도 꾸준히 뿌리를 내리고 살 의지가 있는 사람과 실력과 안목을 갖춘 지역 사업가를 배출하지 못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황량한 벌판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앞으로 추진되는 국토부 사업에 지역 사회를 깊이 마음에 품는 전문가가 투입되고 온 국민의 관심이 모아져 다음 세대가 풍성한 열매를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