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5월 국산차 중 하이브리드 모델과 컴팩트 세단 모델 시세 소폭 상승...일부 수입차 시세 큰 폭 하락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그동안 볼보XC90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다면 5월이 최적의 달이다. 볼보 XC90은 신차 기준으로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볼보의 인기모델이다. 중고차로 구매하려고 해도 워낙 중고차 가격 방어가 잘되는 차다보니 선듯 구매하는데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이달 XC90 중고차 평균 시세가 크게 떨어졌다. 5000만원 후반대면 구매가 가능하다. 아우디 A4도 구매 적기다. 반면, 국산차 중 하이브리드·컴팩트 세단 모델의 중고차 평균시세가 많이 올랐다.

6일 엔카닷컴이 공개한 5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수입차의 중고차 평균 시세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중 큰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아우디 A4로 최소가 기준 5%, 최대가 기준 3.61% 하락했다. 이에 따라 2019년식 모델을 142만원 하락한 269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볼보 XC90도 구매 적기다. 볼보 XC90의 시세도 최소가가 3.30% 떨어져 지난달 대비 200만원 떨어졌다. 5850만원 대면 XC90을 구매할 수 있다. 벤츠 E-클래스 W213BMW 5시리즈(G30)는 최대가 기준으로 각각 108만원, 199만원 전월 대비 시세가 떨어졌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또한 최소가 기준 3.38%, 최대가 기준 1.41% 하락했다. 반면, BMW 3시리즈 (F30)는 유일하게 최소가 및 최대가 시세가 모두 상승했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시세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의 평균 시세가 1.98%, 르노 SM62.14%, 쌍용 G4 렉스턴이 1.98%로 평균 시세 하락폭 보다 다소 크게 떨어졌다. 이 외에도 팰리세이드, 더 뉴 K5 2세대, 스포티지 더 볼트, G4 렉스턴이 1% 대 이상 하락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과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아 더 니로의 경우 평균 시세가 2.23%했다. 지난 달 최소가가 31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현대 더 뉴 그랜저 IG는 이 달 최소가 기준 시세가 4.51% 반등했다. 현대 더 뉴 아반데 AD는 최대가가 6.19% 큰 폭으로 상승해 1900만원대를 기록했다. 기아 올 뉴 K3의 경우 최소가 및 최대가가 각각 0.97%, 1.55% 소폭 올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이 달 중고차 시세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으나, 고유가 상황 지속 및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구매비 및 유지비가 낮은 하이브리드와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가 상승했다수입차를 고려했던 소비자는 이 달 상대적으로 감가가 컸던 A4, 5시리즈, E클래스, XC90 등을 조건에 따라 살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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