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기택시 사업에 참여할 운송사업자 신청

▲ 사진 :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조영국 기자] 18일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전기 동력으로 운행되는 전기택시 40대(개인택시 25대, 법인택시 15대)를 공식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휘발유나 LPG용 차량에 비해 전기자동차가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한 선택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전기택시 10대를 시범 운행해 실전 적응 훈련도 마쳤다.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를 달리게 될 서울 전기택시는 겉면을 하늘색으로 칠해 기존 LPG 택시와 구별이 쉽도록 했다.

서울시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기택시 사업에 참여할 운송사업자 신청을 받는다.

전기택시 요금은 기존 택시와 동일하다. 기본요금은 3000원이고 142m 당 1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시간당 요금(시속 15㎞ 미만 때 적용)은 35초당 100원이다.

이같은 전치택시의 보급에 있어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문제점은 두가지이다.

그중 첫번째는 바로 높은 차량가격이다. 전기택시는 차량 가격이 4090만원으로 일반택시보다 비싸다. 이에 서울시는 국비 보조 등을 포함해 총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은 한번 충전에 의한 주행거리가 짧다는 문제이다. 이러한 짧은 운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개인택시 1대당 1기의 완속충전기 설치도 지원하기로 했다.

결국 전기택시 40대 보급에 12억원의 보조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끝으로 전기차 전용 급속충전기의 부족이다. 서울시는 전기택시 도입과 별도로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새로 설치하는 데도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2018년까지 시 전역에 500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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