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스포츠 클럽이 대중화된 일본의 스포츠 관련 방침을 보며 생각해보려 해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수상한 고이다라 나오는 어릴 적부터 눈과 얼음에서 놀았고 (나가노 지역) 학업을 하면서 틈틈이 스케이팅을 했어요. 당시 그녀의 꿈은 교사였고, 오늘날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죠.

같은 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가와우치 유키는 (보스턴 마라톤/2018) 공무원 출신이며, 컬링 동메달 수여자였던 후지사와 사츠키는 보험판매원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홋카이도 출신/취미였던 컬링을 취직 후까지 지속)

해당 사례를 통해 일본에서는 스포츠를 업으로 삼기보다는 장기간에 걸친 전문 취미 생활로 발전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스포츠의 경우만 직업적으로 함) (대한민국의 경우 대표선수 및 실업팀 선수 대다수가 공무원화 되어 정부지원을 받음)

이처럼 스포츠 활동이 다수 국민의 전 생애에 걸쳐 이뤄지면 선수 발굴의 여지가 많고, (스포츠 저변이 넓어짐) 스포츠에 생계를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되려 자발적이고 열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럼 일본에서는 어떻게 이러한 시스템이 가능할까요? 2011년 제정된 일본의 스포츠 제정법은 모든 스포츠 관련법을 총괄하며 (모母법형태), 2015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시점 일본 정부는 스포츠청을 외청으로 신설하였습니다. (문부과학성 산하) (대한민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를 전담하고 교육부가 학교체육을 담당하는 이원화 구조)

대한민국처럼 시장원리가 전혀 적용되지 않고, 스포츠를 국가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인식하는 사회에서 스포츠 문화가 자리잡기는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스포츠; 운동이 아닌 경기, 스포츠 활동을 통해 협력, 경쟁하는 것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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