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전지현과 9년째 광고 모델 인연...노랑통닭·프라닭치킨·자담치킨 등 일부 브랜드도 광고모델과 재계약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장수모델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광고모델 사랑이 깊다. 한번 광고 모델로 선정하면 몇 년째 재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모델과의 신뢰, 시너지 효과, 고객 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 bhc치킨은 배우 전지현과 9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모델을 기용할때는 대세 연예인 또는 스포츠 스타를 기용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bhc치킨은 배우 전지현과 광고 모델 재계약을 했다. 올해로 9년째다. bhc치킨하면 전지현이 연상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다. bhc치킨은 지난 2014년 4월 업계 관행이던 아이돌 모델 대신 전지현을 전속 모델로 선정하며 업계는 물론 소비자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전지현이라는 광고 모델과 맛과 품질 등 제품력에 힙 입어 bhc 치킨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4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19.2% 증가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랑통닭은 지난해 4월 1일 마동석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뒤 1년 넘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노랑통닭이 지난 1일 새롭게 출시한 ‘뿌리노랑 치킨’이 출시 일주일만에 1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마동석의 광고 효과를 입증했다.

배우 조정석은 지난 2019년 자담 광고 모델로 발탁된 뒤 4년 째 광고 모델을 활동 중이다. 조정석의 흡입력과 인기 메뉴에 힙입어 자담치킨은 최근 매장 700호점을 돌파하고 현재 72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프라닭 치킨의 첫 번째 광고 모델인 배우 정해인이 올해도 광고모델로 뛴다. 지난 2월28일 프라닭 치킨는 정해인과 광고 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프라닭치킨은 초창기 정해인 치킨으로 불리며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정해인의 광고 모델 활약 덕분에 지난해 말 출시한 신메뉴 콘소메이징이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 1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60계치킨 광고 모델 이영자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30일부터 현재까지 모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모델 이영자에 여성 랩퍼 이영지를 신 메뉴 모델로 선정했다.

신규로 광고 모델을 기용할때는 요즘 대세를 뽑는다. 치킨인류는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를 전속모델로 기용했다. 곽윤기 선수는 스타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하는 등 요즘 대세로 등극했다. 치킨인류는 곽윤기 선수와 함께 유튜브, 인스타 등 공격적이고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속 모델과의 신뢰 및 시너지 효과, 고객 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기존 광고모델과의 재계약이 업계에서 다수를 차지한다”며 “이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일관되게 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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