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태국 여행을 가면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태국은 어떻게 이러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요트산업을 중심으로 태국의 해양관광산업 현황 및 정책을 살펴보려 해요.

관광산업은 태국의 3대 산업으로 (제조업, 농업, 관광업) 태국은 해양 스포츠 및 해양 관광 육성 정책에 힘쓰고 있습니다.  (2020년 국가개발전략에 포함, 해양관광진흥청 우선 정책) 이에 기반해 태국 정부는 해양기반 경제규모를 증대하고 해양자원 생태계 시스템을 개선하며 통합 해변관리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해양기반 경제 발전; 2017-2036)

아울러 태국 정부는 태국을 아시아의 마리나 허브로 삼겠다는 목표하에 요트 산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태국 교통부/요트 마리나와 크루즈 터미널 개발 사업 확장) 태국 관광스포츠부는 푸켓을 호화 유람선(크루즈) 및 요트 정박지를 지정하고 해당 사업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 태국 요트 관광 수입 규모는 1억 7896만 달러, 국내 요트(길이 30미터 이하)를 통한 관광이 (푸켓과 크라비; 안다만 해 연안) 약 1억 달러 (9873만 달러), 해외에서 출발해 태국에 정박해있는 요트를 통한 수입이 약 8천만 달러 입니다. (유럽, 홍콩, 싱가포르) 한편 2017년 연간 전체 해양도시(18개) 방문객 수는 (내/외국인 합산) 약 1억 명 입니다. **해변 길이 3,219킬로미터 사이에 18개의 크고 작은 주가 위치

요트 산업의 중심이 되는 정박지 현황을 보면, 2018년 기준 태국은 7개의 요트정박지가 있는데 (4대 요트 정박지: 푸켓의 보트 라군, 요트 헤이븐, 로얄 푸켓 마리나, 파타야의 오션 마리나) 이 중 푸켓의 보트라군은 슈퍼요트 정박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푸켓 관광수입: 2017년 기준, 1400명 관광객 유치, 전체 해양도시 관광수입의 약 40% 기록(130억 달러/350억 달러)) 요트 정박 관련 규정은 2015년 이후 슈퍼요트에 한해 용선을 허용했고, 이후에도 요트 산업의 추가 활성화를 위해 요트 허가 및 소지자의 체류기간 연장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최장 2년, 2년 이상 체류 시 태국내 요트 수입과정을 거침)

태국은 따뜻한 기후 조건과 해양 자원을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양 관광 산업을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시킨 것은 선물처럼 주어진 자연을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업으로 전환하는 안목과 이를 현실로 만든 국민과 정부의 노력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에 해양 관광을 중요한 산업으로 보는 지지층이 형성되고, 각계 전문가가 적재적소에 투입되어 태국 등 동남아국으로 끊임없이 유실되는 우리 관광객과 세계의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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