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오는 24일까지 역대 최대 골프 페어
스타필드고양, 골프웨어와 장비 쇼핑부터 클럽 시타까지 모두 가능한 200여평 규모의 원스톱 체험형 골프관 오픈
롯데홈쇼핑, ‘프로골퍼의 1대1 레슨권, 골프패션, 골프여행 패키지’ 등 관련 상품 판매 본격화

유통업계가 MZ세대 골프 수요 선점 경쟁을 펼친다./사진: 왼쪽부터 현대백화점, 롯데홈쇼핑, 스타필드고양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유통업계가 MZ세대 골프 수요 선점 경쟁을 펼친다.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등 경재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 및 봄철 골프시즌을 맞아 골프를 즐기려는 2030세대 골프 인구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인구는 515만명으로 사상 처음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올해에는 6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30세대 골프 인구는 전년보다 35% 늘어 115만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골프용품 판매도 증가추세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1~3월 골프 부문 매출을 보니 전년 동기간 대비 70.3% 신장했다. 특히, 2030 고객의 골프 수요가 급격하게 늘었는데 같은 기간 매출은 2배 이상(+103.2%) 신장했다. 전체 골프 매출에서 20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기며 골프 부문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백화점 뿐만 아니라 TV홈쇼핑에서도 골프용품 주문량이 크게 증가추세다. 롯데홈쇼핑이 최근 2년간(20.1~21.12) 골프용품 주문량을 보니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Z세대와 5,60대 액티브시니어의 주문량은 각각 3배 증가했다. 지난 3월 해외 입국자 격리면제 발표 후 판매한 필리핀 골프 패키지 여행상품은 1시간 만에 사전예약 3500건을 기록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역대 최대 골프 페어를 진행한다. 기간은 오늘(8)부터 오는 24일까지다. 우선 2030 고객을 타겟으로한 SNS 이벤트 골프 패셔니스타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SNS 계정에 골프 관련 활동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하이엔드 골프웨어 상품권(80만원 상당), 프리미엄 퍼터, 프로암(아마추어와 프로 선수가 팀을 이뤄 치루는 대회) 대회 초대권 등이 주어진다. 당첨자는발표는 내달 3일 개별 안내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 전점포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 흰디를 할용해 제작한 흰디 볼마커(2)를 한정수량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30만원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플러스포인트 2만포인트를 증정한다. 오는 10일까지는 현대백화점카드로 50·1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점포별로 할인 행사와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오는 14일까지 무역센터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왁·던롭·쉐르보·헤라디야 등 골프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봄맞이 골프대전이 열린다. 신촌점(8~10), 중동점(8~14), 디큐브시티(15~17) 등에서도 골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더현대 서울 2층에서는 스트릿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팝업 매장을 선보이고, 오는 24일까지 목동점 7층에서는 캐주얼 골프 브랜드 챌린저롤링스톤즈 골프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골프로 흡수되며 2030 고객들이 골프 시장에서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골프 성수기인 봄을 맞아 영골프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골프웨어와 장비 쇼핑은 물론 클럽 시타까지 모두 가능한 200여평 규모의 원스톱 체험형 골프관을 오픈했다. 백화점이 아닌 복합쇼핑몰에 골프 전문관이 들어서는 것은 스타필드 고양이 처음이다. 우선 말본골프’ , ‘트와이스 골프웨어’, ‘마스터바니에디션등 필드 안팎에서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브랜드와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기능성 브랜드의 골프웨어를 구매할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등 클럽, 골프용품의 퍼포먼스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는골프용품 브랜드들의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9일에는 국내 최대 골프 용품 전문점 골프존마켓이 스타필드 골프관 내부로 위치를 옮겨 대폭 확장 오픈한다. 골프 클럽, 골프화, 스탠드백 등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 용품을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골프 쇼핑뿐 아니라 대형 실내 연습장 데이골프를 통해 원데이 골프 체험도 가능하다.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관계자는 최근 골프를 즐기는 2030 젊은 층이 증가함에 따라 정통 프리미엄부터 밝고 경쾌한 캐주얼까지 다양한 연령의 취향을 반영한 골프관을 새롭게 오픈했다쇼핑은 물론 실내 골프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골프 레저 공간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TV홈쇼핑도 골프족 공략을 시작했다. 롯데홈쇼핑은 프로골퍼의 11 레슨권, 골프패션, 골프여행 패키지 등 관련 상품 판매에 나섰다. 오는 10일 오후 535분에는 미모사 골프코스와 루이시따 컨츄리 클럽 등의 라운딩 이용권, 퀘스트 호텔 숙박권을 패키지로 구성된 교원KRT 필리핀 클락 골프투어 패키지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13일 오전 1135분에는 골린이들의 필수 뷰티템인 자외선 차단 패치 에어뮤즈 멜라이드 패치를 판매한다.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티비에서는 오는 10일 오후 740분에 프로골퍼 임진한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애플라인드 버디골프화를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MZ세대 골린이들을 겨냥한 이색 모바일 콘텐츠도 선보이는데 오는 30일까지 인플루언서 커머스 셀럽 라운지를 통해 정길환 골프 레슨권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다향후 트렌드에 맞춰 연령별 고객들의 골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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