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 날(4.7.)’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2개 시립의료기관 의료진 5천명 응원
야시장 무기한 연기로 생계어려움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판로 지원해 매출회복 도움

찾아가는 밤도깨비 야시장(도시락 나눔)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시의 밤도깨비야시장 푸드트럭들이 4월 7일 ‘보건의 날’부터 이달 말까지 ‘찾아가는 서울 밤도깨비야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시립병원 12곳을 순회하며 5000여명의 의료진을 찾아간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푸드트럭 상인들의 매출 회복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7일에는 12시 ‘어린이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등지에 총 6대의 푸드트럭이 나눠서 방문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한 푸드트럭들은 현장에서 커피, 음료 등 직접 만든 음료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한다. 

찾아가는 서울 밤도깨비야시장에 참여하는 푸드트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시설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아야만 참가할 수 있다. 철저한 위생교육과 식품위생법상 영업신고 절차 준수, 재료준비부터 음료 제조까지의 전 과정도 꼼꼼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찾아가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서울시 푸드트럭 소상공인의 판로개척과 동시에 취약계층 등에게 도시락, 음료 등을 지원하고 있어 위드코로나 시대 선한 영향력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8월 선별검사소 56곳의 의료진을 찾아 음료를 제공했고, 9~11월에는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과 외출이 어려운 보호기관 장애인‧아동 구호기관 45개소에 ‘상생도시락’을 전달했다. 지난 3월에는 수도방위사령부 56보병사단을 방문해 코로나19관련  대민지원에 힘써온 청년 국군장병에게도 1000명분의 상생도시락을 제공했다. 

또한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지난해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방역형 크리스마켓 밤도깨비야시장’ 진행 경험 등을 바탕으로 서울시내 여러 장소에서 시민들의 발길을 끄는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위협을 겪고 있는 푸드트럭 소상공인들에게 매출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확진자 폭증으로 지친 의료진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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