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영국은 전염병 확산 이후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전동킥보드를 허용하고 있는데요 (일부구역/ 12개월 한시; 런던 4개 구역, 뉴캐슬, 브리스톨, 본머스, Canary Whart) 그래서 이번에는 영국 정부의 전동킥보드(이하 킥보드) 운영방침을 정리했어요.
먼저, 영국의 킥보드는 시속 20km로 제한되며 (최대 시속 24km) 킥보드는 전후방 조명이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단 특정 장소에서는 시속 13km 가 적용됩니다. (시범운영 중/go-slow zone) 킥보드대여비는 약 1500원에서 시작해 분당 200~300원이 추가됩니다. 킥보드는 자동차와 동일한 법령이 적용돼 차주는 정기차량검사, 세금납부, 면허획득의 의무를 갖게 됩니다. (Q면허 소지자, 16세이상*Q면허: 페달없는 2~3륜 운전면허, 500cc이하 최대 시속 25km)
헬멧 사용은 권장되며 보도내 운행시 약 8만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운행 중 휴대전화사용 및 신호위반 (15만원/6점벌점), 음주운전(면허정지 최대 80개월~6개월, 최대 319파운드 벌금/실사례 근거) 역시 금지됩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저소득층 면허 취득 비용 지원과 배송 활용 방안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오토바이 대체) 영국정부에서 고심 중인 킥보드 관련 이슈로는 시각장애인 교통사고 (킥보드 도보침해)와 다수의 킥보드 범죄가 있습니다. 이에따라 킥보드 번호판 본격 도입 및 처벌강화, 킥보드 색상의 가시성향상 (눈에 잘띄는 색상 디자인), 킥보드내 자동경적 시스템 장착 (보행자-킥보드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울림) 제도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염두에 둔 정책은 빠른 대처가 어려운 이동약자(고령보행자, 지각장애보행자, 어린이) 및 전체 보행자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에서도 나날이 확산되는 전동킥보드를 걱정하는 단계를 넘어서 공존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들이 시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카드뉴스] 7080 교통사고는 필연일까?... 보행 중 교통사고 X 65세+
- [카드뉴스] 도로에 뛰어드는 보행자, 어떡하지…미국은 무단횡단법 전쟁 中
- [카드뉴스] '도로는 보행자-운전자 간 공유 자산'... 네덜란드의 도로교통법
- [카드뉴스] 기업 윤리, 굳이 따져야 할까 ...패션 x 환경
- [카드뉴스] 없어서 못 사고, 실어다 줄 사람 없어 못 사…美 물류대란, 남의 일일까
- [카드뉴스] 예쁜 풍경도 단숨에 달려갈 수 있어야...韓·中·日 항공정책
- [카드뉴스] 새 차 하자, 올해는 환불 받을 수 있을까... 자동차 결함 중재 제도
- [카드뉴스] 상의는 턱시도, 하의는 트레이닝 바지... 코로나이후 美 소비 트랜드
- [카드뉴스] 팔고 나면 미션 끝일까...현대·기아 X 중고차 시장
- [카드뉴스] 차 피하느라 바빴던 골목길, 이제 차가 보행자 피해가야 ...도로교통법 제8조 2항
- [카드뉴스] 느려서 속 터지는 속도제한법 굳이 만든 이유 ...네덜란드, 'VOONERF'
- [카드뉴스] 화물차 전용도로, 교통혼잡 · 도로참사 막을 수 있을까
- [카드뉴스] 거친 바다를 몸으로 느끼며 살고 싶다면 ...'귀어학교',시설 10억원, 개소당 1.4억원 투입
- [카드뉴스] 돈 될까? 관광 x 치료..독일의 해양치유단지
- [카드뉴스] 해양관광 강국 '태국', 자연이 다했다?…YES OR NO
- [카드뉴스] 안전 끝판왕, 호주의 마리나 시스템
- [카드뉴스] 마음이 푸근해지는 바다 여행... 접근성 좋은 등대만 골라 주말마다 가볼까?
- [카드뉴스] 무너지는 기업,무(無)조건 살려야 할까 ...기업구조조정과 회생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