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8%에 달하는 일본의 교통사고 연구 자료를 보며,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의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지 생각해보려 해요.

먼저 일본 내 65세 이상 국민은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 사례가 가장 많으며 (20~59세: 승차 중 사망 사례 多) 보행 중 사고시 사망, 후유장애 비율이 19% 입니다. (65세 미만: 15%)

보행 중 사망사고 발생시 환경적 요소를 들여다보면, 16-20시, 횡단보도 및 인근 사고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2020 ITARDA) 그럼 어떤 사유로 사고가 발생했을까요?

운전자 측 사유를 보면 (운전자 법규 위반 사례 분석) 전방 미주시 및 주의산만이 45.5%, 보행자 방해 24.7%, 안전 미확인 13.9% 로 운전자 집중도 개선시 사고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더해 횡단보도 앞에서는 반드시 일시정지하고, 보행자가 예측되는 구간에서는 서행합니다. 야간운행시 상향등은 적극 활용하고, 일출/일몰 시 전조등의 조기점등으로 시야를 확보합니다.

한편 보행자는 나이를 불문하고 속도, 거리감 오판 등으로 인한 사고 비중이 적지 않음을 기억하고 신호가 아닐 때 횡단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보행자 측 인적 요인별 교통사고 구성 비율: 발견지연, 오판 사유; 고령자와 비고령자 각각 53%, 51%)

아울러 해가 뜨고 질 무렵, 흐리고 비오는 날에는 밝은 색 옷, 반사재 착용으로 운전자 주의를 환기 시킵니다. (65세 이상 보행자 사고원인/ 보행자 측 요인 ; 무위반 사례와 원인불명 57%, 차량진행 전후횡단 17.6%, 무단횡단 14.3%)

사회적 규범을 온전히 탈피한 채 무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인과 어린이를 배려하지 않는 사회상이 정의롭다고 보기는 어렵겠지요.

이동약자를 염두에 둔 도로설계와 법개정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나와 내 자녀가 살고 싶은 노후 환경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내 운전 습관을 돌아본다면, 언젠가 각계각층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러한 사회에 도달해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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